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가 업데이트됐다. 외형 변화가 없는 마이너 업데이트다. 맥북 에어는 지난 2018년, 맥북 프로는 2017년 터치 바 모델의 외형을 그대로 쓰고 있다.

맥북 에어의 가장 큰 변화는 가격 인하와 트루톤 디스플레이, 인텔 코어 8세대 칩(듀얼 코어 1.6GHz)이다. 가격은 기존 159만원에서 10만원 줄어든 149만원이다. 교육 디스플레이로는 137만원이나 여전히 만만한 가격은 아니다.

트루톤 디스플레이란 조명에 맞춰서 가장 자연스러운 색을 구현한다는 애플의 디스플레이 조정 방식이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는 모두 적용돼 있으나 맥북 에어에는 처음 탑재되는 셈이다. 트루톤 디스플레이는 낮에 사용할 때는 큰 장점을 느끼지 못하지만 어두운 데서 사용할 때 눈을 덜 피로하게 한다.

배터리는 12시간을 보장하지만 한국에서는 30시간을 버티는 노트북도 나와서(물론 실제 30시간은 아니다) 왠지 대단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다만, 애플 제품은 표기 시간과 거의 유사하게 사용할 수 있다. 13형 무게는 1.25kg으로 일반적인 13인치 제품 수준이지만 한국에서는 그램의 존재로 인해 왠지 가볍지 않은 느낌이 든다.

업데이트된 13형 맥북 프로는 터치 바를 그대로 두고 프로세서를 업데이트했다. 기존 2.3GHz 듀얼 코어 7세대 i5 제품이 완전 사라지고, 1.4GHz 쿼드 코어 8세대 i5 제품(커피레이크)부터 시작한다. 터보부스트 시 3.9GHz를 보장하는 제품이다. 맥북 프로는 5월 업데이트에서 15형 8코어 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따라서 맥북 프로 안에서도 보급형 성능/가벼운 무게와 고성능/무거운 본체가 갈리는 셈이다. 맥북 프로의 가격은 174만원부터(교육 할인 시 162만원)이며 무게는 1.37kg이다.

기존에 두 제품에 들어갔던 터치 ID나 T2칩, 나비식 키보드 3세대, 포스 터치 등은 그대로 유지된다.

 

맥 OS 카탈리나의 존재감

사실 이 업데이트는 새 OS를 의식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맥에서 애플뮤직과 팟캐스트, 애플 TV 등의 별도 앱을 실행할 수 있으며, 아이패드를 듀얼 스크린 혹은 태블릿(입력 도구)으로 사용하는 사이드카 기능도 업데이트된다. 아이패드와는 앱을 호환하는 카탈리스트 기능도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