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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OS
tvOS가 업데이트됐다. 홈 스크린이 바뀌었고 영상 프리뷰를 제공한다. 넷플릭스와 유사한 기능이다. 영상을 다 보고 나면 ‘Up Next’ 기능으로 개인화된 영상 추천을 한다. 넷플릭스와 유사한 기능이다. 측면에서 스와이프 후 사용자를 빠르게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이 흥미롭다.
tvOS에서 애플 뮤직도 실행할 수 있다. 노래방처럼 가사 속도와 동기화시켜서 재생할 수 있다.
지난 발표에서 밝힌 게임 무제한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는 애플TV에서도 실행할 수 있는데, 애플TV를 위해 게임 컨트롤러를 도입한다. 애플에서 직접 제작한 제품이 아닌 엑스박스 원 엑스와 PS4 듀얼쇼크 4를 지원한다.
애플워치
정각 알림에 새소리 등의 사운드가 들어갔다. 새로운 애플워치 앱으로, 음성메모, 오디오북, 계산기 등 기존에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없었던 앱이 등장했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애플워치 자체의 앱스토어다.
활동을 기록하는 액티비티의 경우 활동을 단순 기록하는 걸 넘어, 사용자의 행동 통계를 그래프로 보여준다.
애플워치는 심전도 등의 기능을 넘어 소리의 크기를 측정해 청각의 건강 상태(hearing health)를 판단해준다.
iOS13
앱 다운로드 용량이 절반으로 줄었고 앱은 2배 정도 빠르게 열린다.
UI로 사전에 유출됐던 다크 모드가 적용된다. 현재 UI의 대부분은 흰 컬러를 기본으로 하는데, 이를 어두운 톤으로 바꾼 것이다. 애플 앱 대부분에 적용된다. 애플 특성상 다른 앱에도 디자인 가이드를 주고 권유할 가능성이 높다.
애플지도
애플 지도에 스트리트 뷰와 유사한 기능이 추가됐다. 스트리트 뷰와의 차이점은 조금 더 부드럽게 움직인다는 것. 사진 위에 건물 이름 등을 표시한다.
Sign in whth Apple
‘페이스북으로 로그인’처럼 특정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기능이다. 그런데 페이스ID를 접목해 얼굴 인식만으로 각 사이트 계정에 가입할 수 있다. 개인정보가 거의 노출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미모티콘 스티커
미모티콘(Memoji)으로 스티커를 만들어서 보낼 수 있다. 카카오톡 스티커와 비슷한데, 미모지가 자신의 얼굴로 만드는 것이므로 조금 더 개인화된 것으로 볼 수 있겠다. 시스템 키보드에 추가된다. 즉,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안에선 어디서든 쓸 수 있다는 의미다.
카메라 및 동영상
세로 영상을 가로로 회전시킬 수 있다.
구글 포토와 마찬가지로 사진을 장소나 날짜별로 정리해주는 기능이 삽입됐다.
에어팟
노래 나눠듣기(Audio Sharing) 기능이 추가됐다. 에어드롭으로 이미지를 공유하는 것처럼 노래를 함께 듣는 기능이다. 하나의 기기에 두 개의 에어팟을 함께 연결해 들을 수 있다.
홈팟 핸드오프
아이패드나 맥북에서 보던 사이트를 아이폰에서, 반대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을 핸드오프라고 한다. 스피커인 홈팟에도 핸드오프 기능이 추가됐다. 홈팟 근처에 폰을 가져다대면 음악, 팟캐스트, 통화 등의 사운드를 홈팟으로 들을 수 있으며, 멀리 떨어지면 이 연동은 자동으로 해제된다.
목소리를 구분해 개인화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카플레이
카플레이 대시보드에 UI 변경으로 음악이 추가됐다. 캘린더 앱도 업데이트됐다.
iPadOS
아이패드만을 위한 UI가 탑재된 아이패드 OS가 추가됐다. 기존 아이패드와 맥OS의 중간 정도인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다. 홈 화면에서 스와이프해 알림센터를 함께 볼 수 있으며, 노트 등의 앱은 스플릿 뷰로 두 개를 함께 볼 수 있다. 페이지 등의 앱에도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일을 보는 화면은 여러 방법이 추가됐는데, 맥이나 윈도우에서처럼 아이콘으로 보기, 리스트로 보기, 칼럼으로 보기(Column View) 등이 추가됐다. 칼럼 뷰는 파일 트리를 따라가면서 보는 방법으로 맥 사용자에게는 익숙한 방식이다. 칼럼 뷰에서는 이미지 등의 파일을 미리보기하거나(File preview) 미리보기 상태에서 바로 사진을 회전시키는 등의 퀵 액션(Quick Actions)이 가능하다. 프리뷰에서는 PDF나 이미지 등의 메타데이터를 볼 수 있다.
iOS 최초로 폴더를 공유하는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 폴더 공유 기능이 탑재됐다.
PC처럼 저장장치를 꽂았을 때 바로 연결되는 기능도 탑재됐다. 기존에는 저장장치를 특정 앱과만 연동할 수 있었다. SD카드나 USB 드라이브 등을 USB-C로 연결할 수 있다. 카메라 등의 장치도 바로 연결 가능하다.
아이패드에도 맥처럼 다운로드 매니저가 탑재된다. 다운로드 상태를 볼 수 있는 기능이다.
긴 문서를 볼 때 빠르게 스크롤할 수 있도록 스크롤 인디케이터(스크롤 바)를 누르고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기존에는 화면을 밀어올려야만 했던 것들이다. 스크롤 인디케이터를 누르는 방식은 주로 PC에서 사용하는 것이다.
텍스트 복사 및 붙여넣기 기능이 달라졌다. 텍스트를 눌러 선택 영역의 처음과 끝을 지정하는 방식에서 터치&드래그로 변경됐다. 조금 더 간편해진 방식이다. 복사나 붙여넣기는 선택 후 세 손가락을 핀치해 사용한다.
안드로이드에만 있었던 플로팅 키보드 기능이 추가됐다. 기존 아래에서만 입력할 수 있던 키보드를 원하는 곳에 키보드를 띄워 입력할 수 있다. 한손으로 입력할 때는 누른 상태에서 손가락을 떼지 않고 스와이핑해 입력하는 방법도 추가됐다.
맥 프로의 등장
인텔 제온 프로세서를 탑재한 맥 프로가 리뉴얼됐다. 최대 28코어 프로세서까지 탑재할 수 있다. 12 DIMM 슬롯, 메모리 채널 6개, 2933MHz ECC 등의 제원을 갖추고 있으며, 1.5TB까지 메모리 확장이 가능하다. PCI 슬롯은 8개를 갖추고 있으며, 썬더볼트 3 포트는 두개, USB-A 포트 두 개, 3.5파이 이어폰 잭을 탑재하고 있다. 공랭식만으로 이 괴물 같은 기기를 냉각할 수도 있다. 5999달러부터 시작한다. 출시 시기는 가을.
레티나 6K 디스플레이, 프로 디스플레이 XDR
새로운 32인치 LCD 디스플레이가 등장했다. 해상도는 6016 x 3384로 6K에 해당한다. 픽셀 수는 2000만 개다. 가격은 4999달러.
이 디스플레이는 VESA 방식으로 벽걸이로 쓸 수 있으며 VESA 벽걸이 모듈은 199달러다. 스탠드 방식으로 새울 수도 있는데 스탠드는 999달러.
맥OS 카탈리나
Duet 등 별도의 앱을 사용해야 했던 맥-아이패드 디스플레이 확장을 기본으로 지원한다. 프로덕트 이름은 사이드카(Sidecar).
음성으로 맥을 제어하는 기능을 넘어 맥에서 음성으로 iOS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Find My app
내 아이폰 찾기, 내 친구 찾기 등의 기능을 별도의 앱처럼 맥과 iOS에서 활용할 수 있다. 맥을 잊어버렸을 때도 사용할 수 있는데, 맥이 꺼져있을 때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위치를 아이클라우드에 연동하고, 종단간 암호화를 사용한다.
폰의 사용 통계를 볼 수 있는 스크린타임 기능도 맥에 들어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