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자본 활용해 디지털 변혁 이루려면 현대화된 IT 인프라 필요”

– 제프 클라크 델테크놀로지스 부회장, 디지털 변혁의 5가지 핵심요소 제시
– 엣지·코어·클라우드 지원 PC·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최신 제품군 대거 발표

“데이터 시대에 진입했다. 데이터는 중요한 자산, 자본이다. 데이터의 자본의 힘을 활용하는 정도에 따라 디지털 경제의 승자와 패자가 결정된다.”

제프 클라크 델테크놀로지스 제품 및 운영 담당 부회장은 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델테크놀로지스 월드 2019’에서 디지털 세상에서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데이터는 통찰력을 제공해 의사결정을 더 빠르게 내릴 수 있게 하고, 과거에는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만든다”고 말했다.

기업이 조직 운영과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디지털 변혁을 이뤄 경쟁력을 높이는데 있어 데이터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데이터는 최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5G 시대가 열리면서 상상을 초월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발생할 것이란 예측에서다.

클라크 부회장은 “데이터 쓰나미가 다가온다. 그 규모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며 “IDC는 2025년이면 데이터의 양이 163제타바이트(ZB)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 양은 1630억테라바이트(TB) 드라이브에 해당한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13채에 데이터를 1TB 드라이브에 데이터를 담아 1년 동안 지하부터 꼭대기까지 꽉 채울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데이터 쓰나미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IT 전략에서는 방대한 데이터 세트를 처리할 강력하고 현대화된(모던) IT 인프라가 필요하다”라면서 IT 현대화를 이루기 위한 필수요소를 제시했다.

최신의 모던 IT 인프라는 기업 혁신의 연료인 데이터를 생성하고 처리, 전송하고 저장, 보호, 소비하는데 필요한 기반이 된다. 엄청난 양의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같은 데이터 중심 워크로드를 지원할 수 있는 유연성과 확장성, 속도를 지원할 수 있는 향상된 인프라가 필수다. 그 점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이 필요하다.

실시간 워크로드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데이터 분석을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가 활용돼야 한다. 때문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멀티클라우드 전략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엣지에서 코어, 클라우드 전반에 걸쳐 데이터 중심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어야 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공통의 컨트롤플레인을 바탕으로 자동화와 일관성 있는 운영이 이뤄져야 한다.

앞으로 실시간 데이터는 엣지에서 생성될 것이고 향후 그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엣지 컴퓨팅 시장은 2022년까지 30%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그 점에서 엣지부터 코어 인프라를 유연하고 확장성있게 구축할 수 있어야 한다. 때문에 소프트웨어정의 인프라가 필요하다.

소프트웨어정의인프라는 데이터 시대에서 IT 현대화를 위해선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쉽게 배포하고 사이버보안과 데이터 보호 기능을 신속하게 업데이트할 수 있으며, 가상머신과 컨테이너를 언제 어디서나 배치하고 관리할 수 있다.

AI와 자동화는 실제 활용될 것이다.

클라크 부회장은 이에 더해 새로운 업무방식과 업무공간 혁신을 요구하는 인력을 위한 현대화된 업무환경을 효과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것들이 바로 디지털 변혁에 있어 5가지 핵심요소”라면서 “고객이 디지털 변혁과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엄청난 양의 데이터 활용을 뒷받침하기 위해 델테크놀로지스 패밀리를 활용해 하나로 통합해 지원하고 있다. 비즈니스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지원하고 혁신적으로 차별화해 고객의 비즈니스에서 빠진 부분을 엮어준다”고 밝혔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이날 엣지부터 코어, 클라우드에 걸쳐 모던 IT 인프라를 지원하는 새로운 제품군을 대거 발표했다.

대표적으로 엣지 분야에서는 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데 기여하는 래티튜드 등 새로운 델 랩톱 PC 제품군을 선보였다.

코어(데이터센터) 제품군으로는 최대 10개의 GPU가 지원되는 AI, 머신러닝 환경에 적합한 4유닛 서버 신제품 ‘델EMC DSS 8440’, 멀티클라우드 환경에 맞게 설계된 미드레인지 스토리지 ‘유니티XT’, 비정형 데이터 증가에 대응하는 ‘아이실론’, ‘파워맥스’ 등 신제품과 온프레미스 인프라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확장하는 고객을 위한 ‘델EMC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대거 소개했다.

네트워킹 솔루션으로는 ‘델EMC 파워스위치’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단 제품군을 처음 선보였다. 이는 엣지, 코어, 클라우드 전반에서 엄청난 양의 데이터 트래픽을 지원, 강력한 모던 엔터프라이즈 환경을 지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와 함께 엣지단의 ‘델 EMC SD-WAN 엣지 파워드 바이 VM웨어’도 오는 6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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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라스베이거스=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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