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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의 계속된 협조 요청에도 일부 국외 게임사들이 반복해 확률형 아이템의 자율규제 협약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타2’ ‘총기시대’ ‘클래시로얄’ 등의 게임은 지난 5개월 간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100위권 안에 들면서 총 5번의 자율규제 협약에 협조할 것을 요청 받았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슈퍼셀의 ‘브롤스타즈’도 이번에 미준수 게임에 포함됐다.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는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강화된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자율규제(이하 자율규제)’ 강령에 따라 미준수 게임물을 22일 발표했다.

기구 내 자율규제평가위원회(위원장 황성기, 이하 평가위)는 지난  3월 31일을 기준으로 온라인게임 1종과 모바일게임 10종 등 총 11종의 미준수 게임물을 공개했다. 평가 대상은 온라인 앱 순위 분석 사이트인 게볼루션과 게임트릭스의 인기 순위 100위권 안에 들어온 게임이다.

자율협약을 지키지 않은 게임은 ▲도타2(밸브) ▲총기시대(디안디안인터렉티브 홀딩) ▲클래시로얄(슈퍼셀) ▲황제라칭하라(클릭터치) ▲레이더스(체이스온라인컴퍼니) ▲신명(소녀 스튜디오) ▲검은강호(나인스플레이) ▲미르의전설2 리부트(타임 테크놀로지) ▲데일리판타지(라스타 게임즈) ▲다크레전드(이유게임) ▲브롤스타즈(슈퍼셀) 등이다.

 

출처=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지난 4월 발표된 미준수 게임은 총 14종이었는데 이중 4개의 게임 ▲운명의 사랑: 궁전(프렌드타임즈) ▲짐의강산(제디게임즈) ▲제5인격(엑스디글로벌) ▲소녀전선(엑스디글로벌)은 인기 순위가 하락, 100위권을 벗어나면서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들이 자율규제 협약을 준수해 이번 발표 대상에서 빠진 것은 아니다.

새로 추가된 게임은 ▲브롤스타즈(슈퍼셀)다. 평가위는 총 세번의 자율규제 협약 준수를 권고하고, 두번째까지 고쳐지지 않을 경우 명단을 발표한다. 브롤스타즈가 그런 예이다. 순위권에 들어온 이후 두 번의 권고를 받았으나 슈퍼셀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해외 업체의 경우 한글로 공문이 발송됐기 때문에 자율규제 협약 준수에 대해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기구는 이와 관련해 내달 경 영문과 중문으로 된 협조 요청 공문을 각 게임 개발 본사로 발송한다는 방침이다.

기구 관계자는 “확률형아이템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물 5차 공표에서 총 11종 게임물 모두 해외 개발사 게임물로 국내 개발사의 자율규제 준수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별도로 중문이나 영문 번역본으로 제작을 해서 다음달부터 해외 개발사에 배포하면 준수 요청을 지키는 비율도 올라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구는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모니터링을 통해 강령에 따라 확률형 아이템 확률을 공개하는지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강령은 확률형 아이템 결과물에 대해 개별 확률을 공개하도록 하고 있으며, 확률정보 표시 위치를 이용자의 식별이 용이한 게임 내 구매화면 등에 안내하도록 하고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