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의자로 건강 정보 수집, 블록체인 기술 활용 특허 출원
안마의자가 이용자의 신체 정보를 측정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써서 개인 특성에 맞는 안마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이 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한 후, 이를 의료기관과 공유하는 전 과정을 특허 출원한 기업이 있다.
원래는 안마의자를 대여하는 기업이었던 SR프로젝트는 29일 미국 특허국에 블록체인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특허협력조약(PCT, Patent Cooperation Treaty)출원으로 세계 145개 이상 국가에서 동시 출원한 것과 같은 효과를 우선 부여 받았다.
말레이시아에 기반을 둔 SR프로젝트는 현재 78개 매장에 자사 안마의자를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가 출원한 특허는 ▲ 인공지능 시스템을 이용해 안마의자가 사용자 개별 신체정보를 측정하고 ▲ 이정보를 토대로 각자에게 맞춤형 마사지를 제공하며 ▲ 이 회사가 공급하거나, 혹은 관련 특허를 획득한 안마의자에서 수집한 건강정보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 의료기술이나 신약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전세계 의료기관이나 정부기관, 보험회사, 제약사 등에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유통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회사 측은 이용자가 안마의자를 대여하는 비용이나, 혹은 건강정보를 수집하고 이전할 수 있는 플랫폼 안에서 이뤄지는 모든 거래에 자체 토큰인 에스알코인(SRCOIN)을 쓸 수 있게 했다
GT 팡 SR프로젝트 대표는 “새롭게 주목받는 전세계 건강정보 데이타베이스 시장에서 절대적인 지위와 광대한 글로벌 SR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며 “’지적 재산권보유 코인’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Crypto메타)을 제시함으로써 가치를 인정받겠다”고 밝혔다.
SR 프로젝트 측은 아직 분명한 성공모델이 없는 암호화폐 산업 분야에서 법적인 지위와 가치가 인정받는 새로운 특허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한편, ICO가 미래 비즈니스를 어떻게 주도해 나아갈 수 있는지 성공사례를 만들어 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SR프로젝트는 한국 렌탈시장 공략을 위해 현재 지사 설립을 검토 중에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