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침프는 이제 실물 엽서를 보낸다

 

 

이메일 마케팅 업체 메일침프가 실물 엽서 서비스를 개시했다. 메일침프는 미국이나 한국에서 주로 쓰는 이메일 마케팅 툴이다. 코딩없이 컴포넌트를 끌어와 쓰는 방식의 원조격인 서비스다. 바이라인네트워크도 메일침프를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 메일침프가 실물 엽서를 발송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기 시작했다. 방식은 기존의 이메일 쓰기와 유사하다. 엽서 크기를 고르고, 컴포넌트를 가져와 엽서를 쓰면 대신 발송해주는 것이다. 베타 버전으로 가격은 업체마다 다르다. 예를 들어 회사마다 우표 가격은 같지만 엽서 가격은 차이가 있다. 엽서 제작비와 발송비를 합치면 약 500원~1000원 사이의 가격이다. 베타 버전으로 모든 사용자의 메인에 노출되지는 않지만 링크(로그인 필요)를 타고 가면 가격정책을 알 수 있다. 사용자마다 여러 회사의 도움을 얻어 열어본 가격정책은 업체마다 큰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엽서의 장수가 늘어나면 점차 차이가 줄어든다.

 

예상되는 발송량에 따라 가격차이가 있다

 

메일침프가 왜 오프라인 사업에까지 손을 대는 것일까. 해답은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하는 메일침프의 아이덴티티 때문이다. 메일침프의 두 창업자는 닷컴버블 붕괴 시기 구조조정으로 퇴사후 웹디자인 컨설팅 회사를 운영했다. 대상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그런데 고객들이 이메일 발송을 도와달라는 이야기가 많아 시작한 것이 메일침프다. 이후에도 두 창업자는 대기업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장하지 않고, 소상공인 중심 서비스를 진행한다. 따라서 소상공인에게 더 효과적인 툴들을 만들어 왔으나 결과적으로는 대기업이 사용하기에도 좋은 서비스가 됐다. 엽서 서비스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엽서는 1장만도 발송할 수 있다. 이메일만으로의 한계를 소상공인 단계부터 극복해나가자는 의미로 풀이된다. 오프라인 사업이지만 거의 사람 손이 가지 않는 정도로 충분히 시스템화할 수 있는 점도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자사의 엽서 발송 가격을 알아보려면 캠페인-Create-Post Card로 들어가면 된다

 

엽서를 제작하는 방식도 이메일 쓰기와 유사하다. 코드 없이 컴포넌트를 조립하듯 만드는 방식 말이다. 주소 등의 개인정보와 관련된 서비스는 GDPR을 위반하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애석하게도 이 서비스는 미국 내 한정 서비다. 해외로도 발송할 수 있으나 추가로 국제우편비용이 든다. 만약 미국인들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고 잇다면 도입을 고려해보자.

 

우편 가격

 

한편, 메일침프는 우편 발송 서비스를 기념하기 위해 스마트폰 게임을 내놓기도 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