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블록체인 기술 진흥 업무 그대로 맡는다…NIPA와 기능 조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블록체인 진흥 업무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공동으로 맡게 됐다.

KISA는 블록체인 기술 선도 및 지원, NIPA는 관련 인력 양성과 창업 지원 업무를 추진키로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산하기관 ‘역할과 책임(R&R) 재정립’ 방안을 마련해 기능 조정을 추진하면서 블록체인 산업진흥 업무를 KISA 대신에 NIPA로 이관하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논란이 있었다.

이에 따라 KISA는 블록체인 보안 관련 업무만 맡게 될 것이란 얘기가 흘러나왔다. KISA는 그간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블록체인 업무를 통째로 NIPA로 넘기게 된 반면에 블록체인 사업을 이관받기로 한 NIPA는 담당조직부터 꾸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관련기사 – 과기정통부, 6개 산하기관 역할 조정..NIA·KISA 등 기관 명칭 변경>

과기정통부는 지난 5월 4차 산업혁명시대 ‘초연결 지능화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산하기관 ‘역할과 책임(R&R) 재정립’ 방안을 발표, 기관별 핵심 미션을 설정해 기능 조정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정보보호 등 핵심 과제별 주관기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KISA와 NIPA는 양 기관의 전문성을 살려 블록체인 업무를 나눠 맡기로 했다. 블록체인 전담팀을 꾸리고 블록체인 기술 확산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 등을 활발히 추진해온 KISA가 앞으로 블록체인 기술 선도와 지원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KISA는 올해부터 추진되는 블록체인 시범사업은 물론, 블록체인 기술지원센터 운영도 맡게 된다. 기술지원센터는 기업들이 개발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플랫폼(테스트베드)과 신뢰성과 보안성까지 평가·검증할 수 있는 시험환경과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NIPA는 블록체인 인력 양성과 창업 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블록체인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학습·체험하고 관련 토론이 이뤄질 ‘(가칭)블록체인 놀이터’ 사업 등은 NIPA가 맡는다. 이 사업은 올해 초 KISA가 추진 계획을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인력양성 사업과 더불어 블록체인 특화 액셀러레이터 육성, 스타트업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예비창업자 대상 블록체인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아이디어 구체화에 소요되는 자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산하기관의 블록체인 담당 업무가 확정되면서 블록체인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달 과기정통부는 민·관이 협력해 블록체인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선진국을 추격하고, 나아가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블록체인 기술 발전전략’을 마련했다. 이 발전전략은 개발초기시장 형성과 기술경쟁력 확보, 산업활성화 기반 조성에 초점을 맞춰 추진된다.

<관련기사 – “블록체인 선도국 도약”…과기정통부 ‘블록체인 기술 발전전략’ 발표> 

이에 따라 정부가 확보했던 블록체인 관련 예산은 지난해 3억원 규모에서 올해 43억원으로 늘어났고, 내년에는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오는 2020년부터 7년간 50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블록체인 중장기 발전전략’도 준비하고 있다. 이 발전전략의 밑그림은 KISA가 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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