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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kg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모아봤다.

 

티본 스테이크 1.1kg

출처=트립어드바이저

-맛있음

-안심과 등심 동시 섭취

-인스타그램에 자랑(#피렌체 #먹스타그램 #티본스테이크 #맛있는건0칼로리)

-감옥에서 동료 살해

 

고양이 사료 1.1kg

– 뿌듯함

– 조공

– 만질 수 있음

– 배변

– 귀여움

 

스톰브레이커(아님) 도끼

– 벌목

– 집 자랑

– 차 자랑

– 경마대회 우승

– “쟈니가 왔다(Here’s John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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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

– 깨끗함

– 널기 귀찮음

– 집 인테리어와 안 어울림

– 소분하면 오해받음

기자가 해외를 갈 때 소분했던 세제인데 큰 오해를 받았다

 

진공청소기

– 필터 비우기 귀찮음

– 자동차 동반자

– 반려동물 위협

– 빗장 수비

 

지방

– 기분나쁨

– 노랑노랑

– 근육보다 부피가 큼

– 그러나 거부할 수 없는 너는 마법의 루시퍼

– 맛있음의 척도

 

아마조나이트 1.1kg

-쓸모없음

– 소망의 돌

– 헛된 희망

– 비즈공예용 재료

 

그램 2018 15인치

– 지문인식(윈도우 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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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충전(1시간 50%)

– 풀사이즈 키보드

텐키리스가 아닌 풀사이즈 키보드가 탑재돼 있다

 

– 스벅 시인성 최고

카페 내 시인성(밝은 쪽)

카페 내 시인성(어두운 조명 아래)

 

– 야외 시인성 별로

햇빛 정면 야외 시인성(시력 잃음)

역광 시인성(영원히 고통받는 김정주)

 

– 깔맞춤

깔맞춤

 

– 가벼운 가방

기자의 잇 아이템 망사 가방

 

– A4지인 척하기

숨은 A4지 찾기

 

– 마우스 챙기기(터치패드 엉망)

– 오버워치/배틀그라운드 겸손한 설정으로 하기

– 훌륭한 스피커/이어폰 사운드 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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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가벼운 것 하나로 끝. 15.6인치가 구형 맥북 에어 11형보다 가벼운 1095g이다.  평소 오버사이즈 옷을 주로 입는 기자는 절대로 백팩을 메지 않는데(어깨를 누르므로 핏이 망가진다), 백팩을 매지 않아도 될 정도로 가볍고 쾌적하다. 어디든 들고 나갈 수 있는 느낌. 짐을 싸서 나가는 데 고통이 전혀 없다.

 

 

배터리가 최장 24시간이라는데 실제로는 최고 성능 모드로는 6~7시간밖에 지속되지 않는다. 동영상을 19시간 재생 가능하다고 해서 실험을 해봤다. 옵션을 배터리 최적화(두 번째로 에너지를 적게 쓰는 모드, 총 4단계)로 하고 유튜브를 자동재생해놓았더니 99%에서 61%로 38% 떨어졌다. 이 추세면 19시간이 가능할듯하다. 다만 배터리를 적게 쓰는 모드임을 감안하자. 즉, 이 수치는 이론적으론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성능을 약간 포기해야 한다.

 

 

 

소프트웨어 옵션이 상당하다. 윈도우 업데이트를 강제로 당할 때는 보통 독방에 갇힌듯한 절망이 느껴지는데,  LG 업데이트 센터로 했더니 내역을 다 알려주고 진행 상황을 보여줘 마치 iOS 업데이트처럼 쾌적하다. 윈도우에선 놀라운 일이다. LG가 소프트웨어 잘하는 건 처음 봤다.

 

 

패션 아이템으론 별로다. 최근 유행하는 의류 컬러는 비비드(원색)이나 우중충한 컬러들로, 그야말로 컬러의 르네상스에 진입했지만 화이트의 자리는 없다. 모노톤 인테리어인 사무실에만 어울린다.

 

 

이 제품은 다른 15인치 제품들보다 약 100만 원 저렴하지만 외장 GPU는 없다. 프로세서는 i7-8550U(커피레이크)지만 클럭 속도도 떨어진다. 경쟁 제품들이 주로 2.8GHz지만 이 제품은 1.8GHz에 불과하다. 플래그십이지만 프리미엄은 아니다. SSD와 RAM 추가 가능한 옵션은 매력적이다. 즉, 이 제품은 대화면을 쓰는 동시에 가벼운 작업을 주로 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지구를 사무실로 쓰는 인력들에게 추천한다. 무게만큼 발걸음도 가볍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