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만 해도 배당 주는 사기같은 거래소가 나와서 해본 인터뷰

사진찍을 때 뭐 잘못한 것같은 표정을 짓는 신진욱 스쿱미디어 대표, 결국 스노우로 찍었다

 

Q. 중요한 것부터 묻겠다. 거래소에 가입하면 배당을 준다고?

준다. 보유한 비트소닉코인 비율대로 수수료를 나눠서 드린다. 애초에 거래 수수료로 수익 벌어들이는 데 관심이 없다.

 

Q. 돈을 못 버는데 어떻게 돈을 나눠준다는 말인가.

못 버는 게 아니라 수익 모델이 다른 거다. 수수료가 돈이 안 돼서 그런 건 아니고 배당하려고 받는다. 비트소닉 거래소 내부 사용 코인인 비트소닉 코인으로 지불한다.

 

Q. 그럼 그냥 비트소닉 주가 올리고 먹튀하려 하는 게 아닌가. 지금 여럿 잡혀갔다.

오르면 또 오르는 만큼 배당할 거다. 거래량에 따른 수수료의 최대 50% 정도를 발행 수(10억개)로 나눠서 코인 갖고있는 만큼 드리는 거다.

(예를 들어 비트소닉 하루 거래량 2조원인 경우 평균 수수료 0.1% 적용하면 2조*0.001*0.5/10억 = 1원. 비트소닉코인 개당 수익이 하루 1원인 셈이다. 1년 예상 수익은 365원이 되며 이는 약 2만원의 은행 이자 수준))

 

기사와 상관있는 자료사진(출처: https://bitsonic.co.kr)

 

Q. 코인으로 주면 그걸 어디다 쓰나?

원하면 현금(원화)이나 가상화폐로 사용자들이 구매해줄 거다. 걱정마라.

 

Q. 돈을 왜 퍼주나? 자선사업할 정도로 회사가 큰 것 같지는 않던데(40여 명).

퍼주는 게 아니라 API 판매로 돈을 버는 것이다. 여러 거래소에서 쓰이는 코인 봇들(자동거래)은 지금껏 주로 참고용으로만 사용하지 않았나. 실 거래용으로 사용하게 하는 앱 마켓을 만드는 것이다. 봇을 만든 사람이 돈을 벌어갈 수 있도록 하는 구조다. 우리 회사(스쿱미디어) 수수료가 좀 줄어도 거래량이 늘어나면 파이가 커질 수 있다. 낮아진 수수료는 거래량을 늘리는쪽으로 장려해서 수수료 수입을 높이고. 2부 마켓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를 받는 투웨이 전략이다.

 

Q. 있어보인다. 그럼 거래소 거래액 수수료만 챙겨주고 결국 API 사서 쓰면 고객 돈 다시 가져가는 거 아닌가

API 연동 수수료도 배당한다. 우리도 거기서 나오는 배당만 먹는 거다.

 

Q. (의심)아무래도 사기 같은데. 그럼 배당을 아무리 줘도 거래소가 넘쳐나는데 굳이 비트소닉에 들어와야 할 필요가 뭔가. 돈 잘벌리는 게 중요하지 배당이 뭐가 중요하나?

우선 알트코인 600여개를 다 지원할 예정이다. 업비트가 그걸로 뜨지 않았나. 우리도 뜨고 싶다.

 

Q. 진실한 마음이 느껴진다.

물론 그렇다고 스캠 코인 다 받는 건 아니고 메인마켓과 2부 마켓(가제)으로 나눈다. 기준은 거래량이다. 적정 자격만 갖추면 아무 상장 코인이라도 거래량만 나오면 메인 마켓에 올라온다. ICO의 문제점은 돈을 한꺼번에 왕창 땡겨야만 한다는 거다. ICO 성적이 좋아야 거래소에서 상장을 해준다. 그래야 거래소도 돈이 되기 때문이다. 비트소닉은 원하면 적은 양이더라도 상장 자체는 가능하다.  ICO를 원하는 조직이 돈을 한꺼번에 왕창땡기지 않더라도 현재 개발상태에 따라 시장의 평가를 받고 코인 유통이 가능하다. 스타트업이 시드펀딩, 시리즈A, 시리즈B 이런식으로 가는 것과 마찬가지다.

 

Q. 그럼 개미들이 생각하는 코인 인생 역전 한방 이런 게 안되지 않나.

2부 마켓은 불꽃튀는 성장이 가능하다. 수수료를 높게 매기지만 마구 풀어줄 예정이다.

 

Q. 그럼 가치로만 먹는 사기 성향의 코인이면 어떡하나.

시장의 평가를 바로 받는 거니까 스스로 자정작용이 이뤄지리라고 생각된다.

 

Q. 페니스탁으로 큰돈을 만진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조던 벨포트가 생각난다. 나도 마야 아 그게 아니라요 선생님

투자 성향이 리스크 감수 타입이라면 그만큼 돈을 벌 수 있게 하고 싶다.

 

Q. 그만큼 벌게 하려면 거래 안정성 등이 있어야 하지 않나. 빗썸 등 여러 업체 유출 사태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나.

넥슨에 다닐 때 보안 담당(안티 크래킹 센터)이었는데, 저런 경우 해킹은 내부자 해킹, 고객 부주의 둘 중 하나다. 고객 정보 유출 후 해커 추정 세력이 사용자에게 문자를 보내서 직접 전화까지 했다. 즉, 소비자 부주의로 처리돼버리는 상황이다. 사실 사용자 부주의가 있다고 해도 사용자 단계에서 문제가 없도록 조치해야 한다. 빗썸만의 문제는 아닌게, 우리나라 금융 사이트가 무언가를 마구 설치하게 하는 이유는 사용자 책임으로 넘기려고 하는 것이다. 우선 은행 수준으로 맞추고 그 이상으로 보안에 조심할 예정이다.

 

주로 모바일 앱 구축으로 먹고 살던 회사라 모바일 앱은 믿어도 된다

 

Q. 하드웨어 지갑을 갖추면 보안이 좀 더 뛰어나질까?

아마존에서 하드웨어 지갑을 판매한 판매자가 복구용 비밀번호를 갖고있다가 지갑에 코인 저장하자 그 비밀번호로 코인 빼돌린 적이 있다.

 

Q. 그럼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 사실 블록체인이 탈중앙화하자고 나온 건데 암호키 때문에 탈중앙화 영원히 못하는 거 아닌가. 비트소닉도 그렇고.

블록체인 자체의 발전 단계가 10이라면 아직 3도 못 온 거 같다. 당장은 하이브리드 형태가 될 수밖에 없다고 본다. 거래소 자체의 탈중앙화는 오래 걸릴 것이다. 그렇다고 사업성을 따져서 탈중앙화하기까지 기다리면 너무 늦는다. 지금 당장은 적정기술 사용해서 하는 수밖에.

 

Q. 사업성따지기엔 비트코인 물 너무 빠진 것 아닌가.

거래소 수익 자체를 수수료만으로 생각해서 그렇다. 이제는 거래소도 너무 많아서 각 거래소도 특징이나 개성 같은 게 있어야한다. 비트코인 물 빠져서 수수료 매력은 없는 건 사실이니 우리는 대표가 개발자인 특성을 살려 API로 간 것이다. 사실상 적금처럼 조금씩 적립하는 자산으로는 여전히 매력있다.

 

Q. 몇 년 전부터 비트코인 갖고 있었다고 들었다. 돈 많이 벌었겠다.

좀 벌었지. 직원들에게도 비트코인으로 월급 받으라고 했다가 큰 욕 먹었다.

 

(지나가던 신림동 캐리, 그 신림동 캐리 맞다)

그때 비트코인 하나에 40만 원일 때다. 월급을 몇 달 그걸로 받았으면 우리 지금 선상파티하고 있을텐데(아련)

 

Q. 최대 2500만원까지 올라갔으니 연봉 60배 뛰는 셈이다.

 

(신림동 캐리): 이제와서 그런 계산해보면 뭐하겠나 하면서도 생각하면 열받아서 잠을 잘 수가 없다.

 

 

왠지 안 나오면 서운한 맥북 사진

Q. 나도 기자 그만했을텐데…과거에 비트코인 결제되는 쇼핑몰 하지 않았나?

했었다. ‘코인마켓’이었다. 비트코인이 처음 등장했을 때 보안적으로나 이론적으로 정말 완벽했다. 이게 꼭 된다는 믿음이 생기더라. 그래도 투기목적으로 쓰일 줄은 몰랐고, 화폐인데 왜 결제가 안되냐고 하길래 결제되는 쇼핑몰을 만들어서 운영까지 했었던 거다.

 

Q. 그때 비트코인으로 뭐 산 사람은 지금 울고 있겠다.

잊어버리지 않았을까 싶다. 가장 비싼 상품이 0.8BTC인 크리스마스 트리였다. 그때는 약 30만 원 주고 트리 산거지만, 현재 상한가 기준으로는 2000만원짜리 나무 한 그루 산 거다. 나도 그때 1비트코인으로 립스틱 한번 결제해봤었다. 판매자는 참 좋았을 거다.

 

(캐리, 기자)립스틱 팔 걸

 

(승리자의 웃음) 안정적으로 적립식 형태로 보는 게 더 중요하다

 

(캐리, 기자) “조용히 해”

 

Q. 그런데 이미 코인으로 금괴 사는 거래소(https://trust-ex.co.kr)를 운영하고 있더라. 이건 또 왜 하는 건가.

코인마켓과 마찬가지다. 그때도 사람들이 비트코인으로 무슨 물건을 사냐고 하길래 된다는 걸 보여주려고 만든 거고, 사람들이 이제 비트코인이 뭔지 좀 알게 되니깐 “비트코인이 금이된다고? 말이 돼?” 이런 말을 하길래 또 만들었다. 소리 하니깐 또 만든거다. 실제로 암호화폐 폭락 전 우리 거래소에서 금으로 바꿔뒀다가. 다시 암호화폐로 바꿔갈때는 두 배로 환치기한 분이 있다.

 

Q. 정말 금괴왕 같은 이야기군. 그런데 이제 비트코인 폭락하지 않았나. 그럼 이제 비트코인 한방없나? 나도 가즈아 한 번 해보고 싶다.

2부 마켓에서는 있을 수도 있다.

 

Q. 좋다. 믿고 가겠다.

안정적으로 적립식 형태로 보

 

Q. 그만 듣도록 하겠다. 비트소닉에서 소닉붐한번 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Categories: 기사, 인터뷰

Tags: , , , , , , , , , , , , , , ,

댓글 남기기

바이라인네트워크를 구독하세요!

이메일을 입력하시면 바이라인네트워크 기사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You have Successfully Subscribed!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