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알파고’를 보고 난 후 든 11가지 잡생각

하나, 다큐멘터리 알파고는 인간이 어떻게 패배했나, 그 과정을 더듬어보는 복기다.

, 복기를 잘 하면 이길 수 있다. 복기를 통해 이세돌은 단 한 판이라도 알파고를 이겼다. 다큐멘터리 알파고는, 인간이 인공지능의 명암을 논하기 위해 먼저 읽어야 하는 꽤 괜찮은 복기 교과서.

, 인공지능을  (벌써) 마치 사람인양 바라보는 태도가 토론을 산으로 가게 한다는 취지의 명대사.

, 알파고라는 백조를 띄우기 위한 호수 밑 개발자들의 눈물 나는 코딩기.

다섯, 구글은 머신러닝 뿐만 아니라 영화도 잘 만든다. 모두가 다 아는 내용을 이렇게 쫄깃하게 뽑아내다니.

여섯, 인공지능을 만든 인간이 더 대단하다는 복음 전파. 역시 침략은 문화로부터.

일곱, 알파고에 첫 승을 안겨준 유럽 챔피언 판 후이를 내레이터로 끌어내 스토리텔링한 것은 신의 한 수.

여덟, 세상엔 천재가 많다. 그리고 서로를 알아본다.

아홉, 아자 황은, 그저 돌만 얹는 사람이 아니었다.

, 영화 중간중간 아는 얼굴이 나와서 신기하다.

열하나, 우리 부모는 왜 나에게 바둑을 가르치지 않았나.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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