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운영 우버이츠 “우리도 넷플릭스처럼”

알렌 펜 우버이츠 아시아총괄 대표

알렌 펜 우버이츠 아시아총괄 대표

미국 워싱턴DC에서 한 여름에 가장 많이 팔리는 한국 음식은 무엇일까. 우버가 운영하는 음식 배달 앱 ‘우버이츠’에 따르면 ‘비빔밥’이다. 우버이츠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아냈다.

우버이츠가 국내서 10일 오전 11시부터 공식 운영을 시작했다. 한국은 음식 배달앱이 이미 포화 상태인 시장이다. 뒤늦게 시장에 진입하는 우버이츠가 믿는 구석은 뭘까? 우버이츠는 글로벌 운영을 통해 집적한 ‘데이터’가 자신들의 최대 강점이라고 꼽았다.

알렌 펜 우버이츠 아태지역 총괄은 10일 서울 한남동 디뮤지엄에서 열린 ‘우버이츠 한국 출시 간담회’에서 “서울에서 최고의 레스토랑을 가격대와 상관없이 30~35분 내에 배달하는 가치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주문 이력을 통해 넷플릭스처럼 이용자가 선호할 만한 새로운 레스토랑과 음식을 추천할 수 있는 것이 우버이츠의 강점”이라고도 강조했다.

우버이츠는 차량공유 서비스인 우버가 내놓은 음식 배달 앱이다. 식당과 소비자, 배달사업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지난 2014년 미국 로스앤젤로스에서 ‘우버 프레시’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이듬해 ‘우버이츠’로 이름을 변경하며 세계 각국 도시로 서비스 지역을 넓혔다. 한국은 28번째, 서울은 112번째 우버이츠 배달 가능 도시다. 우리리나라에서는 배달의민족, 요기요와 유사한 사업 형태다.

타 음식 앱과 차별화되는 지점은, 이들이 레퍼런스로 삼은 기업이 ‘넷플릭스’라는 점이다. 넷플릭스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큐레이션 서비스가 강점이다. 동영상 서비스가 많은 한국에서 넷플릭스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최근 이들의 선전으로 깨지고 있다. 주문 배달 시장도 마찬가지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같은 국내 배달앱이 두텁게 자리잡은 상황에서, 우버이츠의 성공 가능성을 낮게 보는 예측이 많다.

이와 관련해 알렌 펜 총괄은 “지난 1년 6개월 간 사업을 진행하면서 얻은 교훈은, 레스토랑에서 데이터 분석이 미진하더라는 것”이라며 “레스토랑 포털을 통해서 지금 당장 들어온 주문 외에도, 과거 들어온 주문이나 트렌드 등 관련 데이터를 태블릿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식당이 이용자들의 주문 이력 등을 통해서 어떤 메뉴를 변경하거나 조정하는 등 비즈니스를 개선하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는 것이다. 반대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과거 내가 먹었던 음식을 바탕으로 내가 좋아할만한 음식을 추천 받는 것’을 뜻한다. 이 외에, 지금까지는 유명하지 않았으나, 잠재력 있는 레스토랑의 새로운 메뉴를 추천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도 여기에 들어간다.

‘글로벌’도 우버이츠가 가져갈 수 있는 강점이다.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것, 그리고 현지에서 쓰던 우버이츠 앱을 별도 변경없이 한국에서도 그대로 쓸 수 있다는 점 등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에겐 배달의 민족보다 유리한 부분이다.  안그래도 우버이츠가 우선 서비스 되는 지역은 서울에서도 강남과 이태원이다.  외국인이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다.

물론, 우버이츠가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는 많다. 첫째는 신뢰확보다. 우버이츠는 이전에 배달 경험이 없더라도 누구나 자사 배달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소비자 입장에선 안전에 위협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우버나 에어비앤비 같은 공유경제 서비스들이 모두 겪고 있는 문제기도 하다. 이와 관련 알렌 펜 총괄은 “배달 파트너에게 관련 보험 서류를 제출하게 하고, 신원에 대해서도 체크를 하고 있다”며 “소비자는 물론, 배달 파트너들의 안전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두번째는, 오프라인 점주와 네트워크 확장이다.  우버이츠는 국내 진출을 앞두고 서비스 우선 지역의 레스토랑 점주들과 면대면 네트워킹을 다져왔다고 말했다. 알렌 펜 총괄은 “지금 면대면 스킨십을 하고 있다”며 “우버이츠가 새로 시작하는 서비스이므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가겠다”고 설명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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