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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E 아루바, ‘인텔리전트 엣지’ 네트워크 전략 가속화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아루바가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 환경을 위한 ‘인텔리전트 엣지’ 네트워크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모바일과 사물인터넷(IoT)이 확산되면서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사람과 사물이 연결돼 데이터가 발생하는 지점, 즉 ‘엣지(Edge)’의 연결성과 분석·처리 역량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는 게 HPE 아루바의 관점이다.

‘인텔리전트 엣지’ 전략은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기업의 업무반경이 점점 넓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필요한 최적의 연결성과 이동성 수요를 충족한다. 더 나아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IT운영을 효율화하는 것을 넘어 매출과 고객 경험을 향상시켜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HPE 아루바가 최근 개최한 솔루션 데이 행사에 맞춰 방한한 알랭 카펜티어 HPE 아루바 글로벌 세일즈 총괄 부사장은 ‘인텔리전트 엣지’가 HPE 아루바 비즈니스의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하면서 그 개념과 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

카펜티어 부사장은 “‘인텔리전트 엣지’는 디지털업무환경이 확산되면서 등장한 이동근무자들의 요구를 충족할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제조기업들의 IoT 기기 증가로 인한 요구와 운영상 문제를 해결하는 기반이 된다”라면서 “쇼핑몰과 유통소매점은 매출 증대를 위한 브랜드 활동을 더욱 강화할 수 있고, 병원이나 공항에서는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해 더욱 만족스러운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hpe-aruba_capentierHPE 아루바는 기업이 ‘인텔리전트 엣지’를 구현, 활용할 수 있도록 유무선 네트워크 솔루션을 주축으로 다양한 기능을 지원,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강조해온 ‘모바일 퍼스트’ 플랫폼인 무선 액세스포인트(AP)와 컨트롤러, 유무선 네트워크 관리, 사용자 인증과 보안 솔루션을 비롯해 유선 코어 스위치까지도 ‘인텔리전트 엣지’를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최근 선보인 기업용 코어 스위치 ‘아루바 8400’ 시리즈와 최신 운영체제(OS) ‘아루바 OS-CX’, ‘아루바 애셋 트래킹 솔루션(AATS)’가 대표적이다.

아루바 8400 시리즈 스위치는 기업의 모바일·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과 IoT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트래픽 패턴의 변화에 대응하는데 특화된 성능과 전력, 가시성, 보안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아루바 네트워크 분석 엔진이 탑재된 스위치로, 간단한 규칙 기반의 모니터링과 네트워크 활동 상관관계를 자동으로 분석하는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가 즉각적으로 문제를 감지하고 현황을 분석해 장애를 예방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도 지원해 프로그래밍 기능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증가하고 있는 네트워크 가시성, 통찰력과 빠른 대응에 대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킨다.

AATS는 아루바 무선(WiFi) 인프라에 통합돼 기업이 가진 자산을 위치 기반 모바일 앱이나 기존 트래킹 솔루션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추적·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hpe-aruba카펜티어 부사장은 “‘인텔리전트 엣지’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분석 기술을 통해 다양한 고객 요구를 반영해야 하고, 예측가능성도 제공해야 한다. 보안도 매우 중요하다”라면서 “최근 머신러닝 기술업체를 두 곳 인수한 것도 이같은 새로운 요구를 수용,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HPE 아루바는 지난해와 올해 초 네트워크 성능관리·분석업체인 라사네트웍스(RASA Networks)와 머신러닝 기반 분석 기술을 가진 보안업체인 니아라(Niara)를 인수했다.

라사와 니아라의 기술은 ‘아루바 에어웨이브’와 ‘아루바 클리어패스’에 각각 통합해 제공할 예정이다.

카펜티어 부사장은 “라사와 니아라 인수는 데이터를 분석해 네트워크 상태를 모니터링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사용자 행동 분석을 기반으로 네트워크상 이상징후와 위협을 빠르게 탐지해 보안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IoT 기기와 사용자를 식별해 안전한 네트워크 연결을 지원하고 네트워크 문제와 위협을 빠르게 식별해 보다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하는데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존까지는 네트워크 프로그래밍과 상황 모니터링만 지원했다면 이제는 워크플로우를 관리하고 개방형 API를 통한 개발과 통합으로 네트워크 자동화를 구현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와 성과를 높이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HPE 아루바는 ‘인텔리전트 엣지’ 수요가 신기술과 모바일 환경을 적극적으로 채택하는 하이테크 기업, 교육기관, 보험사 등을 시작으로 유통소매·제조, 대규모 경기장·공항 등 전반적인 산업 영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카펜티어 부사장은 “지금은 메인프레임에서 클라이언트 서버로 이동하고, 또다시 클라우드로 넘어가는 시기만큼 새로운 물결이 시작되는 시점”이라며 “앞으로 네트워크 보안과 효율적인 관리는 비즈니스의 핵심이 될 것이고 연결성과 클라우드 분야의 유기적인 성장도 이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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