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기대되는 폰과 기대되지 않는 폰

  기대되는 폰 – 홀 디스플레이 노치 대신 카메라 구멍을 뚫은 제품을 말한다. 업체마다 명칭이 다르다. 우선 삼성전자는 인피니티 O 디스플레이로 부른다. 이외에도 홀-펀치 디스플레이, 카메라 컷아웃 등 명칭이 정리되지 않았다. 시장을 정리한 업체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편의상 홀 디스플레이로 부르기로 한다. 홀 디스플레이의 장점은 광대한 화면비율이다. 전면 카메라를 위해 구멍 단 하나(혹은 둘)를 찍으므로 전체 크기 대비 화면비율이 매우 넓다. 화면이 넓어져야 하는 이유는 미감·휴대성 두 가지 때문이다. 스마트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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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인식 부적응자의 생존기

기자는 생체인식 부적응자다. 모든 생체인식이 거부된다. 거기다 게으르기까지 하다. 생체인식이 등장하기 이전, 안드로이드에서는 패턴을 쓰고 아이폰에서는 핀 코드를 쓰는 시절 기자는 어떤 핸드폰을 써도 비밀번호를 걸지 않았다. 그리고 남의 손에-그것이 가족과 애인이라고 해도- 폰을 넘겨주는 일이 없었다. 무언가 숨기는 것이 있냐고 물을 수 있지만 숨길만 한 일이 없어도 남의 핸드폰은 보면 안 된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러면 이런 말이 돌아온다. “우리가 남이야?” 그러나 아이폰5s에서 터치ID가 등장하자 비밀번호를 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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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변했다

애플이 닫았던 문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애플과 협력해 삼성 스마트TV에 애플의 ‘아이튠즈(iTunes) 무비·TV쇼’와 ‘에어플레이(AirPlay) 2’를 동시에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스마트TV에 탑재되는 비디오 서비스가 하나 더 추가된 것에 불과하지만, 애플로서는 엄청난 변화다. 그동안 애플은 주로 자사 서비스를 자사 하드웨어와 결합해서 판매했다. 다른 디바이스나 플랫폼에서는 애플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이런 폐쇄적 생태계가 애플의 가장 큰 특징이었고, 애플이 최상의 고객경험을 만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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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TV, 아이튠즈와 에어플레이2 지원

삼성 스마트 TV가 아이튠즈 지원을 시작한다. 애플의 컨텐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애플 TV에서만 서비스하고 있는 아이튠즈 무비와 TV 쇼를 사용할 수 있다. 애플 뮤직 지원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에어플레이 2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초의 아이튠즈 지원 기기라고 했지만 2000년대 초반 아이튠즈를 탑재한 모토로라 스마트폰이 나온 적이 있다. 물론 그 아이튠즈와 현재의 아이튠즈는 다르다(그 아이튠즈는 OS에 가깝고 현재의 아이튠즈는 OTT에 미디어 관리 툴에 가깝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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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스토어 보상판매 기브백GiveBack을 해봤다

  애플스토어가 1월 31일까지 보상판매 금액을 올린다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할리데이 시즌용이라고 하지만 우리 모두는 그 이유를 알고 있다. 애플은 GiveBack으로 부르는 보상판매를 애플스토어 직영 매장에서만 하고 있다. 쓰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맥을 가져다주면 그 제품의 보상가를 매겨 기프트카드에 금액을 넣어주는 형식이다. 이 기프트카드는 애플스토어에서 또다시 사용할 수 있다. 대략적으로 어느 정도의 가격이 나오는지는 애플 기브백 사이트에서 알아볼 수 있다. 그런데 금액이 중고거래보다 턱없이 적다.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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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스마트 제품 총정리 – 이종철 기자가 선정한 올해의 제품들

  올해의 스마트폰 – 갤럭시노트9 지문인식 버튼이 짚기 어려운 곳에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가장 완성도+가성비가 훌륭한 제품. 더불어 블루투스를 탑재한 S펜의 존재 가치. 1TB를 만들 수 있는 넉넉한 공간 등. 삼성전자가 바이라인네트워크를 몰라서 리뷰는 못 했다. 가격은 물론 비쌌지만, 같은 512GB 기준으로 아이폰XS Max와 6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올해의 아차상 – 아이폰XR  아이폰XR을 살리기 위한 애플의 노력은 눈물겹다. 3D터치가 빠졌는데 어떻게든 3D터치처럼 보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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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기업 규제, 어떻게 봐야할까

국내에서 활발하게 영업하고 있는 미국 IT 기업들이 최근 진통을 겪고 있다. 세금을 비롯해 정보 공개와 규제까지 그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압박이 이뤄지는 상황이다. 국세청은 지난 12일 구글코리아에서 회계 관련 자료들을 확보했다. 사실상의 세무 조사가 시작된 것이다. 표면적인 이유는 ‘고소득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세금 탈루 의혹을 풀겠다’는 것이지만 사실상 구글코리아에 대한 세무조사로 해석된다. 또한 이는 최근 국내 기업들의 유튜브 규제 요구와도 맞물려 있다. 우선 국세청은 소득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유튜브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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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세는 노치 아닌 홀 디스플레이? 그럼 내 돈 가져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기준 1위와 2위,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또다시 디스플레이 출시 전쟁 중이다. 이번엔 ‘홀 디스플레이’다. 홀 디스플레이란 노치 대신 스크린에 구멍을 뚫어 더 넓은 크기 대비 화면 비율을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한국에선 주로 홀 디스플레이로 부르지만 카메라 컷아웃, 스마트폰 위드 디스플레이 홀, 홀-펀치 카메라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아직 용어가 통일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애플의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그랬던 것처럼 첫 제품을 내는 업체가 용어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편의상 이 기사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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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시리즈 4, 사랑할 때

애플워치를 차면 으레 한 달 정도는 자신의 심박 수를 늘 확인하는 게 일상이 된다. 애플워치 시리즈 4를 찰 때도 마찬가지다. 전작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배터리 타임이 보장돼 자주 심박 수를 체크해볼 수 있다는 것뿐. 기자의 심장이 가장 빨리 뛰었을 땐 언제일까. 걸을 때는 80~90 언저리를 맴돌았다. 휴식기 심박은 80 미만. 달려도 100 언저리였다. 재미없는 심장이다.     지스타를 이유로 부산에 머물 때였다. 심박 급상승을 위해 청양고추 7개를 한꺼번에 먹어보았다. 결과는 다른 음식을 먹을 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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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S, 아이폰XS Max를 써봤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셀카를 저장했다

셀피를 찍지 않는다. 거울 셀카는 종종 찍지만 전면 카메라로 찍었다가 저장한 적은 없다. 얼굴이 긴 사람은 전면 카메라로 찍으면 얼굴이 갓 수확한 싱싱한 무처럼 찍히기 때문이다. 기자는 인스타그램을 즐겨 하지만 패션 사진만 찍고 얼굴은 굳이 저장하지 않는다. 스노우 같은 사기 보정 앱이 나와도 저장해본 적 없다. 같은 이유로 영상 통화를 잘 하지 않는다. 실수로 셀피 버튼을 누르면 내 얼굴이 나를 두들겨 패는 기분이 든다. 내가 때리고 내가 맞고 내가 사과하는 깊은 철학적 고민에 잠긴다. 왜 스마트폰 제조사는 얼굴이 긴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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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아이폰 XR 찾기, 써봤다

  아이폰 XR을 사용하는 일주일 동안 어딜 가든 아이폰을 들고 다녔다. 기자의 주변은 20%는 IT 쪽 혹은 기기 매니아, 80%는 그렇지 않은 사람이다. 아이폰 XR을 들고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어본 말은 다음과 같다.   “와 이거 아이폰 XS야? 진짜 좋다.” “(자신의 아이폰 X을 만지며) 이게 아이폰 맥스야? 진짜 크다” “이거 아이폰 엑스에스야?” “(셀피를 찍으며)사진 잘 나온다”   그렇다. 이 제품을 들고 다닐 때 그 누구도 아이폰 XR이냐고 묻지 않았다. 아마도 하드웨어를 리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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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나이트가 쏘아 올린 작은 공, 구글도 무너질까

에픽게임즈는 ‘게임 엔진’으로 유명한 회사다. 게임을 출시할 때마다 개발자가 모든 구성요소를 새로 만들 순 없으니, 통상 자주 쓰이는 기술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놓고 보다 쉽고 빠르게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한 소프트웨어를 게임엔진이라고 부른다. 에픽게임즈의 ‘언리얼’은 ‘유니티’와 함께 게임 엔진 분야의 양대 산맥이다. 이 에픽게임즈의 최근 행보가 심상찮다. 엔진을 넘어 게임, 아니 플랫폼 회사로 변화를 꿈꾸는 것으로 보인다. 단초는 이 회사가 만든 ‘포트나이트’의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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