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AI 재구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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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AGF 출격 국내 게임사, 어떤 작품 선보이나

국내 게임사가 연말 게임 행사에서 다양한 신작을 선보인다. 이달 열리는 ‘지스타 2026’에서는 크래프톤과 웹젠이 여러 장르 신작을 공개한다. 내달 개최되는 ‘AGF 2026’에서는 주요 게임사가 서브컬처 작품을 출품한다. 특히 올해는 엔씨, 넥슨, 스마일게이트를 비롯한 다양한 업체가 서브컬처 장르에 집중하면서 AGF에 많은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크래프톤·웹젠 지스타 출격

3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과 웹젠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6에 참가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많은 작품을 준비한 국내 게임사는 크래프톤이다. 회사는 10년 연속 행사에 참가했으며 올해는 개발 중인 신작 3종과 기존 출시작인 ‘펍지: 배틀그라운드’, ‘템빨용사’ 등 5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출품 신작은 ‘타래: 언바운드’, ‘에이지 트위스터’, ‘왈츠앤잼’ 등이다. 타래는 불교 육도윤회 세계관에서 영감을 얻은 동양 다크 판타지 액션 RPG다. 지난 8월 독일 게임스컴에서 공개한 작품으로 지스타에서는 신규 클래스 투귀 체험 기회를 마련했다. 에이지 트위스터는 할아버지와 손녀가 모험을 떠나는 2인 협동 어드벤처 장르 신작이다.

왈츠앤잼은 영혼인 왈츠와 강아지 잼이 사후 세계를 탐험한다는 내용의 액션 어드벤처다. 오는 12월 3일 글로벌 출시에 앞서 지스타에서 시연 버전을 먼저 제공한다.

템빨용사는 아이템 배치와 조합에 따라 전투 결과가 달라지는 로그라이크 전략 RPG다. 지난 5월 출시 이후 누적 다운로드 300만회를 돌파한 작품으로, 지스타에서는 별도 체험 공간을 제공한다. 배틀그라운드는 별도 전용 공간에서 포토존과 참여형 콘텐츠, 무대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웹젠은 자회사 웹젠크레빅스가 개발 중인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 라스트 스테이지’를 출품한다. 게임은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전략 RPG이며 오는 2027년 출시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탐사와 방어전, 영지 경영으로 이뤄진 원작의 운영을 게임 시스템으로 구현했다. 지스타에서는 15~30분 분량의 체험 버전이 공개된다.

서브컬처의 장 AGF, 신작 쏟아진다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는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게임 축제 AGF 2026이 열린다. 최근 국내 게임사들이 서브컬처 장르 신작을 앞세우고 있는 만큼, 올해 행사에서는 다양한 신작이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엔씨는 올해 AGF 2026 메인 스폰서를 맡았다. 회사는 150부스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디나미스원이 개발 중인 신작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를 선보인다. 회사는 지난 8월 일본 코믹마켓에 이어 9월 도쿄게임쇼(TGS)에서도 작품을 알렸다. AGF에서는 국내 이용자들에게 게임 시연 기회를 제공하고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주변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 스테이블코인 이슈 브리핑 2026

일시 : 2026년 11월 19일 오후1시 ~ 오후 5시
장소 :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499, 동일빌딩 3층 스페이스쉐어 주피터홀

넥슨은 ‘아주르 프로밀리아’, ‘파레이돌리아’ 등 신작 2종을 출품한다. 아주르 프로밀리아는 흥행작 ‘벽람항로’를 선보인 중국 만쥬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퍼블리싱을 맡은 서브컬처 RPG다. 파레이돌리아는 산하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신작이다. 회사 대표 서브컬처 작품 ‘블루 아카이브’ 개발을 이끈 IO 본부가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최초로 한국어 시연 버전을 제공할 방침이다.

스마일게이트도 2종의 서브컬처 작품을 준비했다. 회사는 컨트롤나인이 개발 중인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를 AGF에 출품한다. 실시간 턴제 전투와 시간을 소재로 한 세계관이 특징이다. 현재 서비스 중인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도 출품작 중 하나다.

위메이드맥스 산하 위메이드커넥트는 3종의 작품을 들고 AGF를 찾는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신작 ‘오즈’와 기존 출시 작품인 ‘로스트 소드’, ‘메이크 드라마: 매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 국내 업체들은 기존 작품을 AGF에서 선보인다. 넷마블은 ‘페이트 그랜드 오더’, 네오위즈는 ‘브라운더스트2’와 ‘고양이와 스프’를 출품한다. 시프트업은 행사 기간 ‘승리의 여신: 니케’ 4주년 행사를 연다.

서브컬처는 AGF로, 지스타는 외연 확장

올해 국내 게임사는 AGF를 더 많이 찾는 분위기다. 지스타에 불참하는 대형 게임사들도 각자 서브컬처 작품을 앞세워 AGF를 찾는 모습이다. 업계는 지스타와 AGF가 갖는 성격과 비용, 마케팅 효율 등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AGF는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중심으로 한 서브컬처 콘텐츠에 관심이 높은 이용자층이 모이는 행사다. 장르마다 주 이용자층이 갈리는 만큼 서브컬처 신작을 준비하는 게임사 입장에서 AGF는 타깃층과 접점을 넓히고 작품을 알리기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이와 달리 지스타는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게임을 아우르는 행사다.

특히 AGF는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행사 누적 관람객은 2023년 6만5442명에서 2024년 7만2081명으로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10만518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게임 분야 참가 업체도 15곳에서 24곳으로 증가하면서 서브컬처 신작을 알리는 주요 행사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참가 비용과 마케팅 효율도 고려 대상이다. 수도권에 위치한 게임사들이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에 참가하려면 부스 운영비 외에도 직원 출장비와 숙박비, 전시 장비 운송비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이와 달리 킨텍스에서 열리는 AGF는 상대적으로 이러한 부담이 적다는 평가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AGF에는 최근 주목받는 서브컬처 작품들이 몰려 있고 국내 팬들뿐 아니라 해외 팬들도 참석하기 좋은 접근성을 갖췄다”며 “게임사 입장에서는 비용과 마케팅, 이용자 접점, 화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올해 지스타는 국내 게임사 수가 줄었지만 구글플레이, 호요버스, 빌리빌리, 센추리게임, 캡콤, 코에이테크모, CDPR 등 글로벌 게임 업체들이 참여하면서 국제게임전시회로서의 면모를 강화했다. 특히 올해는 외연 확장과 인하우스 콘텐츠 확대에 중점을 두고 웹툰, 모빌리티 등 다른 산업과 연계를 확대했다.

앞서 조영기 지스타 조직위원장은 미디어 간담회에서 “기존 출품 위주의 행사로 가면 지스타 위상을 높이는 게 쉽지 않다고 판단을 했다”며 “협업을 통해 지스타를 키워야겠다는 생각으로 외연 확장을 큰 축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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