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 (출처=세일즈포스)

클로드에서 세일즈포스 데이터 바로 쓴다

세일즈포스가 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연례IT 컨퍼런스 ‘드림포스 2026’에서 세일즈포스에 축적한 데이터와 업무 기능을 다양한 AI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세대 라이브 인터페이스 레이어 ‘AI포스(AIforce)’와 엔비디아 네모트론 기반의 CRM 추론 모델 ‘코아(Koa)’를 공개했다.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AI포스는 세일즈포스에 축적된 기업의 데이터와 워크플로우, 비즈니스 로직, 의미 체계, 권한, 보안 및 거버넌스를 사용자가 실제 일하는 다양한 AI 인터페이스에서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새로운 라이브 인터페이스 레이어다. 이를 통해 기업은 별도의 데이터 이전이나 새로운 권한 체계를 구축하지 않고도 클로드, 슬랙 등 익숙한 업무 환경에서 세일즈포스의 데이터와 업무 맥락을 바탕으로 질문하고, 정보를 업데이트하거나 필요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AI포스는 사용자가 정해진 화면과 대시보드에 맞춰 일하는 대신, 자연어로 필요한 사항을 입력하면 관련 데이터와 실행 기능을 조합해 업무 목적에 맞는 인터페이스를 실시간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업의 데이터와 업무 맥락을 통합하는 데이터 360, 영업·서비스·마케팅·커머스 등 주요 업무의 비즈니스 로직과 프로세스를 담은 커스터머 360, 이를 기반으로 추론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트포스를 연결해 정보 탐색부터 실제 업무 실행까지의 흐름을 통합 지원하겠다는 설명이다.

보안과 거버넌스 역시 기업이 기존에 사용하던 정책을 그대로 적용한다. 모든 요청은 세일즈포스에 설정된 사용자 권한과 정책에 따라 처리되며, 제로 데이터 리텐션을 통해 업무 데이터가 외부 모델 제공업체에 저장되지 않는다. 별도의 권한 체계를 새로 구축하거나 데이터를 이전하지 않더라도 기존 시스템을 기반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세일즈포스가 강조한 특징 중 하나다.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AI포스는 클로드에서는 사전 구축된 MCP 서버로 세일즈포스의 데이터와 업무 기능을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클로드포스’로, 슬랙에서는 대화·업무 맥락을 바탕으로 사람과 AI 에이전트가 함께 업무를 실행하는 ‘슬랙포스’로, 세일즈포스 플랫폼 안에서는 고객 데이터와 히스토리를 종합해 인사이트를 제시하고 후속 업무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트포스 코워커’로 구현된다.

이 외에도 세일즈포스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네모트론 3 슈퍼를 기반으로 개발한 첫 CRM 추론 모델 ‘코아’를 선보였다. 코아는 세일즈포스가 약 30년간 쌓아온 CRM 전문성과 기업 내 업무 지식을 학습해, 복잡한 기업 업무의 맥락을 이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적절한 도구를 스스로 선택해 활용하도록 설계됐다. 세일즈포스 CRM 벤치마크에 따르면 코아는 주요 시장 내 주요 선도 모델과 성능이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성능을 기록했으며, 오류 발생률은 3배 낮은 수치를 보였다.

세일즈포스와 엔비디아의 협력은 정부 및 고도 규제 산업의 AI 주권 확보로도 확장된다. 양사는 네모트론 기반 모델과 가속 컴퓨팅을 세일즈포스의 정부·공공 부문 솔루션 ‘미션포스’에 적용해, 정부 기관과 규제 산업이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에어갭 네트워크 등과 같은 폐쇄 환경에서도 모델과 데이터, 배포 환경을 직접 통제 및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정부 조달, 공급망 관리, 물류 등 복잡한 공공 업무를 디지털화·자동화하는 ‘미션포스 오퍼레이션즈’에도 특화 모델이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실제 기업 현장에서도 AI포스 기반의 업무 방식이 적용되고 있다. 연간 80만건 이상의 고객 문의를 처리하는 기업 출장 플랫폼 엔진은 슬랙포스를 활용해 직원이 필요한 내용을 자연어로 설명하면 기존 기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제 활용 가능한 업무 인터페이스를 즉시 구성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미국 금융기관 풀턴 뱅크는 에이전트포스 코워커 도입 이후 수주 만에 20개 이상의 실제 업무 활용 사례를 구축했으며, 약 3000명의 사용자를 지원하고 있다.

◈ AI시대를 선도하는 Voice AI(온라인)

일시 : 2026년 9월 30일 (수) 14:00 ~ 15:00
장소 : 온라인 웨비나

◈ 금융 테크 컨퍼런스 2026 – AI × Security × Finance

일시 : 9월 22일 (화) 09:00 ~ 17:30
장소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대로 24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1층 그랜드볼룸

이와 함께 세일즈포스는 구글 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기술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기업의 데이터와 AI 에이전트, 업무 환경을 연결하는 글로벌 AI 생태계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세일즈포스와 퍼블릭 클라우드 기업의 협업은 AI포스가 제시한 개방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인프라와 데이터, AI 모델, 협업 도구 등으로 연결 범위를 확장한 것이다. 기업이 기존 시스템과 거버넌스를 유지한 채 실제 업무가 이뤄지는 다양한 환경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글 클라우드와 인프라부터 데이터, AI 에이전트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세일즈포스의 클라우드 인프라 아키텍처 ’하이퍼포스’를 구글 클라우드에서 구동하는 한편, 세일즈포스의 헤드리스 아키텍처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연결한다. 이를 통해 양사 플랫폼의 AI 에이전트는 별도의 통합 작업 없이도 동일한 기업 데이터와 업무 맥락을 기반으로 필요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AWS와의 협력은 AI를 실제 업무가 이뤄지는 접점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세일즈포스의 고객 데이터와 비즈니스 맥락을 ’아마존 퀵’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AWS의 AI 에이전트를 슬랙과 연동해 협업 흐름 안에서 필요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또한 아마존 베드록의 다양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에이전트포스에서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해 기업의 모델 선택 유연성을 확보하였으며, 에이전트포스 보이스와 아마존 커넥트 커스터머 간 실시간 양방향 음성 연동을 통해 고객 응대 영역까지 연결 범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AWS와 함께 세일즈포스 고유의 음성 모델을 AWS 트레이니엄 칩에서 최적화해, 슬랙 내에서 별도의 화면 전환 없이도 음성으로 바로 아이디어를 기록·공유할 수 있는 초저지연 음성 딕테이션 기능도 현재 제공 중이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회장 겸 CEO는 “AI는 지금 인터페이스의 혁명을 일으키고 있으며 세일즈포스는 ‘AI 모델의 지능’과 고객이 세일즈포스에 축적해 온 ‘모든 비즈니스 맥락’을 결합해 지능적이고 역동적이며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이 시스템은 제로 데이터 리텐션을 기반으로 안전하게 관리되며, 이미 기업 내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핵심 시스템과 함께 작동하도록 설계됐다”라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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