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랩 “제로트러스트 기반 통합 SSE 플랫폼, AI 보안까지 확장 지원”
“이제 국가 네트워크 보안 프레임워크는 물리적인 경계선 기반의 네트워크 보안이 아니라, 제로트러스트, 즉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경계선 기반의 보안으로 재정립되고 있다. 공무원들도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아키텍처가 국가 차원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한 연례 통합 애플리케이션 보안 페어(IASF) 2026 행사 기자간담회에서 “약 3년 전부터 우리나라에 제로트러스트 개념이 도입된 이후 결과적으로 국가 네트워크 보안 프레임워크까지 바뀌었다. 지난해 국가정보원이 국가망보안체계(N2SF)를 발표한 게 그 결과”라고 강조하며, 국가 차원의 사이버보안 정책과 기조 변화 흐름을 이렇게 짚었다.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등 클라우드 시대를 넘어 AI 시대에 접어들면서 이같은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 체계로의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모니터랩이 주력해온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 통합보안 플랫폼 수요가 커질 것으로 이 대표는 전망하고 있다.
그는 “이제 전통적인 망분리나 전통적인 경계선 기반의 보안에서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보안으로 시장 흐름이 넘어가고 있다”며 “모니터랩이 주력해온 애즈어서비스(aaS) 모델, 그리고 시큐리티 서비스 엣지(SSE) 플랫폼 비즈니스가 현재 시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문의나 데모 시연 요구가 1~2년 전보다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네트워크 보안부터 엔드포인트, AI 보안까지, 어플라이언스와 SECaaS 모두 제공
2005년 설립된 모니터랩은 프록시 기술을 기반으로 웹 방화벽을 개발해 시장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뒤 다양한 네트워크 보안 제품을 출시하면서 사업 영역으로 넓혀왔다. 지난 2016년에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보안(SECaaS) 플랫폼 ‘아이온클라우드(AIONCLOUD)’를 출시하고, 지난 10년 넘게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기존의 어플라이언스 형태의 제품과 SECaaS 서비스를 모두 제공한다.
아이온클라우드는 웹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보호뿐 아니라 시큐어 웹 게이트웨이(SWG), 시큐어 소켓 레이어(SSL) 가시성 장비, 시큐어 액세스 서비스 브로커(CASB), 리모트 브라우저 아이솔레이션(RBI),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액세스(ZTNA) 등 다양한 보안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제로트러스트 기반 SSE 플랫폼으로 국내와 해외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니터랩은 지난해에는 위협 헌팅 기반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 전문기업인 쏘마를 인수하며 엔드포인트 보안까지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성형 AI 가시성과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젠AI 시큐리티(GenAI Security)’도 선보였다. 젠AI 시큐리티는 기업 임직원이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프롬프트 인젝션과 AI 오용, 민감정보 유출을 탐지·차단하는 솔루션이다.
[행사 안내]
◈ AI 해커가 움직인다, 지금 보안팀이 알아야 할 것(온라인)
일시 : 2026년 9월 15일 (화) 14:00 ~ 15:00
장소 : 온라인 웨비나
◈ 금융 테크 컨퍼런스 2026 – AI × Security × Finance
일시 : 2026년 9월 22일 (화) 오전 8시 30분 ~ 오후 5시 30
장소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대로 24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1층 그랜드볼룸
이 대표는 “생성형 AI 보안 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모니터랩은 사용자가 다양한 대규모언어모델(LLM) 서비스를 이용할 때 정보유출이나 개인정보 침해같은 컴플라이언스 충돌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단순 키워드나 파일 분석이 아닌 프롬프트 문맥까지 분석한다. 고객 수요에 따라 어플라이언스 기반 구축형과 구독형 애즈어서비스(aaS) 플랫폼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니터랩의 AI 보안 기술의 차별점으로는 “문맥 기반 탐지 판단은 오랜 기간의 경험이 쌓여 정확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직원들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모두 웹 트래픽을 이용하거나 API 통신을 한다. 그런데 에이전틱 AI를 만들어서 사용할 때는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CP)을 많이 이용한다. 완벽하게 생성형 AI를 제어하려면 MCP까지 지원해야 한다. 모니터랩의 서비스는 MCP까지 자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모니터랩은 이날 개최한 IASF 2026의 핵심 주제도 AI를 내걸었다. ‘통제 가능한 젠AI, 비즈니스 생산성의 새로운 기준(Control GenAI-Unlock Productivity)’을 주제로, 젠AI 시큐리티를 비롯해 웹 보안, 제로트러스트 보안, 위협 인텔리전스(CTI), 엔드포인트 탐지·대응(EDR) 등 최근 기업 보안 환경에서 요구되는 모니터랩의 주요 기술과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
모니터랩은 고객들에게 하나의 플랫폼으로 ZTNA부터 GenAI 시큐리티까지 완성된 제로트러스트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를 생성형 AI 보안 영역까지 확장하는 통합 전략을 제시했다.
성장동력 ‘SaaS’ 제어와 ‘AI’ 분야 연구개발 투자 주력
이 대표는 “모니터랩은 국내에서 유일한 SSE 사업자”라고 강조하면서 “애즈어서비스(aaS)로 제공되는 SSE 플랫폼은 네트워크 풀 스택(Full stack)을 모두 제공한다. 웹사이트 프로텍션, 시큐리티 인터넷 액세스, 시큐어 리모트 엑세스, 엔드포인트 프로텍션까지 4가지 카테고리로 나눠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시큐어 리모트 액세스는 가상사설망(VPN)을 대체하는 ZTNA, 엔드포인트 보안을 지원하는 EDR까지 지원한다”고 말했다.
모니터랩은 앞으로도 장기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SECaaS 기반 SSE 플랫폼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세부 보안 기술 분야로 이 대표는 “SaaS 제어와 GenAI 분야 연구개발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이들 두 분야에서 개발된 기술은 어플라이언스와 서비스 양대 제품군에 녹여내 기능을 보강할 계획이다.
실제로 모니터랩의 매출 실적 상승은 SECaaS 서비스 분야가 견인하고 있다. 아이온클라우드의 매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42.1%로 두드러진다. 어플라이언스 매출 증가율은 8.2%로 둔화됐고, 가상 어플라이언스 매출 증가율은 12.7%다. 모니터랩의 지난해 매출액은 192억원으로, 2023년(142억원)과 2024년(149억원)보다 크게 상승했다.
올해에는 매출액 2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니터랩은 2011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미국과 일본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15개국 40개 지역거점(POP)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일본, 아랍에미리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북미, 중동, 동남아 지역에서 31개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있다. 아직은 실제 매출 규모는 크지 않지만 80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