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본사(출처=마이크로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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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지난 분기 매출 900억달러 ‘AI로 고수익’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분기 증가하는 AI 인프라 투자 속에서도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AI 투자 과잉론을 잠재웠다. 하드웨어와 모델 최적화, 모델 서빙 다각화, 금융 지출 조정 등으로 마진을 높여 투자수익률(ROI)을 극대화하는 모습으로 최근의 AI 투자 과열론을 잠재웠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6 회계연도 4분기(4월~6월) 실적 발표에서 해당 기간동안 매출 900억달러, 영업이익 406억달러, 순이익 358억달러(주당 4.81달러)를 기록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8% 증가했고, 순이익은 전년보다 31% 늘었다. 오픈AI 투자 영향을 제외한 비일반회계원칙(NonGAAP) 기준 순이익은 353억달러, 주당순이익 4.74달러였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매출이 593억달러로 전년보다 27% 증가했고, 상업적 잔여 이행 의무는 84% 증가한 6780억달러를 기록했다.

사업별로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은 매출 378억달러, 영업이익 219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해 각각 14%, 15% 증가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365 상용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보다 16%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365 컨슈머 클라우드 매출은 24% 증가했다. 링크드인 매출이 12%, 다이나믹스365 매출이 13% 늘었다.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은 매출 393억달러, 영업이익 160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각각 32%, 31% 증가했다. 특히 애저 및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전년보다 43% 증가했다. 서버 제품 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엔터프라이즈 및 파트너 서비스 매출은 6% 성장했다.

개인용 컴퓨팅 부문은 매출 129억달러, 영업이익 27억달러를 기록했다. 각각 전년보다 4%, 14% 감소했다. 윈도우 OEM 및 디바이스 매출이 7% 줄었고, X박스 콘텐츠 및 서비스 매출이 10% 감소했으며, 트래픽 확보 비용을 제외한 검색 광고 수익이 10%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앤트로픽 투자를 통해 지난 분기 32억달러 가량의 수익을 거뒀다.

이로써 마이크로소프트는 2026 회계연도 1년 전체 3318억달러 매출과 1337억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18%, 21%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의 연간 매출은 전년보다 27% 증가한 2140억달러를 돌파했다. 애저 연간 매출도 1000억달러를 돌파하며 전년보다 41% 성장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비용대비성과 곡선의 최전선을 개척해 모든 고객이 토큰을 비즈니스 성과로 전환할ㄹ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 애저 매출은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 유료 사용자 수는 3000만명을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사티아 나델라 회장은 “현재 10만명의 파운드리 고객을 보유했고,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연간 1조 토큰 발행 속도의 파운드리 고객수가 전년의 4배”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3000만개 이상의 유료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 좌석을 보유했고 순좌석 증가는 분기별로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며 “코파일럿, E5, 엔트라, 에이전트365 등을 결합한 통합 AI 제품에 점점 더 올인하는 반응을 얻고 있어 E7 제품군에 대한 반응이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의 좌석 기반 라이선스 모델 외에 소비량 과금 모델로 확장하고 있다. 이달 초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코워크에 사용량 기반 과금을 추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막대한 투자 증가 와중에도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분기 410억달러를 지출했는데, 이는 전년보다 70% 증가한 수치이고, 지난 분기보다 28% 증가한 것이다. 이 기간 마이크로소프트의 유형자산 지출은 358억달러로 전년의 2배를 넘겼는데, 영업현금흐름에서 554억4000만달러를 창출해 투자가 고수익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보여줬다.

에이미 후드 마이크로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회사 자본 지출의 3분의2는 CPU, GPU 같은 단기 수명 자산 형태”라며 “금융 리스가 자본 지출의 56억달러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공격적인 AI 인프라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내년에도 같은 기조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투자해 확보한 자산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해 마진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사티아 나델라 회장은 “이번 분기 2기가와트 용량을 추가했으며, 2년 내에 전체 용량을 약 2배 늘릴 계획”이라며 “실리콘과 시스템, 소프트웨어 전반을 최적화함으로써 이미 가진 인프라에서 더 많은 것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이미 후드 CFO는 “인프라 개선보다 TAM 확장에 대한 신뢰, 즉 제품 개선 측면에서 우리의 마진 레버리지에 더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며 “퍼스트파티를 포함해 실리콘에 대한 최고의 가격 성과를 계속 모색하고 있으며, 모델 다각화 연구는 마진 개선 기회로서 토큰 사용 측면에서 더 효율적이거나 비용 구조 측면에서 효율적이면서도 최상의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진 레버리지”라고 설명했다.

에이미 후드는 이어 “사무실 및 데이터 센터 건물의 내용연수를 15년에서 25년으로 연장하고, 향후 데이터 센터 임대 계약의 상당 부분이 금융리스가 아닌 운용리스로 전환될 것”이라며 “이러한 조정으로 자본 지출과 금융리스 규모가 약 1750억달러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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