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코워크’ 출시…클로드보다 저렴
마이크로소프트가 생산성 도구를 위한 비즈니스 업무 AI 에이전트인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 코워크’를 정식 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로드 코워크보다 30~40% 더 저렴한 비용으로 업무용 AI 에이전트를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6일(현지시간) ‘코파일럿 코워크’를 전세계에 정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코파일럿 코워크는 지난 3월 처음 공개된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의 에이전틱 AI 기능이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워크에 보안과 거버넌스, 마이크로소프트365 연동 등을 덧씌운 것이다. 조만간 오픈AI 모델 버전도 출시될 예정이다.
앤트로픽 클로드 오푸스 4.8 및 소넷 4.6 등의 AI 모델에 기반한 비즈니스 업무 에이전트 역량을 제공한다. 코파일럿 코워크의 에이전트는 아웃룩에서 이메일을 작성해 실제로 발송하고, 팀즈에서 회의 참석자의 일정을 확인해 회의를 준비하며, 관련 자료를 조사해 워드로 문서를 작성하고 공유하고, 엑셀에서 스프레드시트를 편집하고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영업 프로젝트 진행 상황 추적, 멀티 앱을 넘나드는 복잡한 워크플로우 실행, 장시간 업무 수행 등도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코워크의 3월 선공개 후 3개월의 프론티어 프로그램 기간을 거쳤다. 지난 3개월 간 액센츄어, 아바나드, 어드밴스로컬, 캐피털그룹, 코흐, LTM, 오레두 카타르, 취리히보험 등의 기업이 코파일럿 코워크를 도입했다.
사용자는 코파일럿 코워크를 통해 복잡하고 오래 걸리며 여러 도구를 사용해야 하는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사용자가 작업을 정의하면 코워크가 처음부터 끝까지 실행해 완료된 결과를 반환한다. 클라우드에서 실행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식 그래프인 ‘워크IQ’를 통해 비즈니스 맥락을 반영한다. 엔터프라이즈급 보안과 규정 준수를 통해 조직 내 정책과 제어에 부합하는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작업은 다중 모델로 실행되고, 사용 가능한 모델이 늘어날 수 있다.
코파일럿 코워크와 클로드 코워크의 차이 ‘비용’
마이크로소프트는 앤트로픽 클로드코워크보다 저렴하다고 강조한다. ‘클로드 코워크-마이크로소프트365 커넥터’와 ‘코파일럿 코워크’의 프롬프트당 비용을 비교한 결과를 제시했다. 그 결과 코파일럿 코워크가 평균적으로 30~40%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기준으로 시행된 비교 분석에서 마이크로소프트365 커넥터를 사용하는 코파일럿 코워크와 클로드 코워크(두 플랫폼 모두 오푸스 4.8 모델 사용)에서 총 12개의 경량, 중급, 중량 작업 데이터 프롬프트에 대한 125회 테스트 실행 결과를 비교했다. 코파일럿 코워크의 경우, 비용은 내부 로그에서 가져온 관련 모델, 컨텍스트, 도구 및 런타임을 기반으로 한 가변 요율을 사용해 계산했다. 클로드 코워크의 경우, 비용은 토큰 사용량과 마이크로소프트365 커넥터 사용량을 기반으로 공개적으로 사용 가능한 API 요율을 사용해 계산했다. 이런 비용을 사용해 실행당 총 가격을 산출하고, 경량, 중급, 중량 프롬프트 세트에 걸쳐 가격을 비교했다고 한다.
코파일럿 코워크는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 사용자구독라이선스(USL)를 기본적으로 보유해야 한다. 과금은 실제 사용량 기반이다. 사용량에 따라 코파일럿 크레딧으로 요금을 부과하고, 각 작업의 가격은 모델 사용량, 컨텍스트 검색 횟수, 도구 호출 횟수, 실행 시간 등 4가지 입력값을 기반으로 계산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가변적인 가격 모델에서 가벼운 작업, 중간 정도의 작업, 힘든 작업 등 3가지의 작업 패턴에 따라 예산을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간단한 작업은 소수의 지식 소스를 사용하고, 제한적인 추론을 적용하며, 하나 이하의 결과물을 생성한다. 중간 작업은 여러 소스를 활용하고, 구조화된 추론을 적용하며, 2개 이상의 결과물을 생성한다. 복잡한 작업은 광범위한 정보를 통합하고, 심층적인 추론을 적용하며, 많은 결과물을 생성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같은 작업 패턴을 보이는 사용자 페르소나 4가지를 분류해 제시했다. 기업의 지식 근로자, 관리자 및 임원, 대고객 지식 근로자, 기술 근로자 등이다. 사용자 페르소나와 이들의 수행 작업 패턴을 조합하고 프롬프트 유형별 가격을 적용하면, 지속 개선되는 유연한 비용 모델을 산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비용 모델은 각 세그먼트의 사용자 수에 3가지 작업 패턴에 걸쳐 예상되는 프롬프트 볼륨을 곱하고, 프롬프트 유형별 비용을 적용한 후 총합을 계산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갈수록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3가지 요인이 있다고 했다. 모델 가격이 저렴해지고, 코워크 플랫폼이 작업에 적합한 모델을 더 효과적으로 선정하며, 컨텍스트 검색 및 도구 사용 효율성이 향상된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비용 관리에 대해, 코워크 공간 이용 시작 시간, 접근 권한, 사용 가능 금액 등을 사용자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동 작업 기능은 기본 비활성화돼 있고, 관리자는 테넌트에서 공동 작업 기능을 활성화하는 시점과 접근 권한을 부여할 사용자를 결정할 수 있다.
테넌트, 그룹, 사용자 수준 등에서 지출 한도를 선정할 수 있다. 관리자는 범위별 청구 정책을 생성하고, 예산을 정의하며, 그룹 정책 내에서 사용자 수준의 한도를 설정할 수 있다. 관리자는 조직과 그룹에 중요한 임계값을 설정하고, 지출이 해당 임계값을 초과할 경우 알림받을 사용자를 선택할 수 있다. 사용자의 작업 완료에 추가 크레딧이 필요한 경우 코워크 내에서 요청할 수 있다.
사용자는 현재 코워크에서 어떤 자원이 활용되고 있는지, 각 작업에 얼마의 비용이 드는지 확인할 수 있다. 관리자는 테넌트, 그룹, 사용자 수준의 사용량 보고서를 받을 수 있다. 사용자별로 각 작업에 대한 크레딧 단위의 가격 책정 기능이 곧 제공될 예정이다.
비용 효율화를 위한 옵션이 2가지 제공된다.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 P3 요금제에 가입해 약정 할인을 받거나, 코파일럿 크레딧당 0.01달러의 즉시 결제를 선택할 수 있다. 여러 모델을 사용하는 경우 모델 선택기에서 작업당 비용을 관리할 수 있다.
정식 출시와 함께 코파일럿 코워크는 전체 환경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토글 버튼을 제공한다. 채팅에서 바로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 파트너 플러그인으로 Enosix, Harvey, LSEG, Miro, monday.com, 무디스, 모닝스타, S&P글로벌에너지, 팀즈마에스트로 등을 현재 사용할 수 있다. 곧 어도비, 아틀라시안, 박스, 캔바, CB인사이츠, 데이터브릭스, 머니포워드, Templafy 등의 파트너 플러그인이 출시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패브릭, 다이나믹스365 세일즈 및 커스터머서비스, 다이나믹스365 ERP 등도 현재 정식 출시됐다.
로컬 엣지 브라우저를 통해 코워크에서 웹을 검색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보안 및 규정 준수 기능이 추가됐다. 공동 작업자 프롬프트와 응답 및 생성된 아티팩트는 기존 마이크로소프트365 제어 기능을 통해 안전하게 관리되고 검색 가능하며 보존된다. 민감도 레이블은 상속돼 전체 프로세스에 걸쳐 표시된다. 감사 로그, 데이터 보안 상태 관리(DSPM), e디스커버리, 내부자 위험 관리, 데이터 수명 주기 관리, 커뮤니케이션 규정 준수 정책 등의 기능이 제공된다. 데이터 손실 방지(DLP) 기능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앤트로픽 클로드보다 저렴한 딥시크 모델도 검토
AI 에이전트를 많이 활용하게 되면서 주요 AI 모델의 API를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 급증하고 있다. 코파일럿 코워크의 경우도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면서 에이전트가 다량의 토큰을 소모하기 때문에 이용자의 비용 부담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로드 모델 대신 더 저렴한 중국의 딥시크를 코파일럿 코워크에 사용하는 서비스를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코워크에 사용되는 앤트로픽 및 오픈AI 모델의 대안으로 딥시크 V4의 개선 버전이나 다른 오픈소스 모델을 검토중이다. 저렴한 모델 버전은 향후 수주일 내 출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