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클라우드, AI 풀스택 ‘팩토리X’ 공개 “7년 노하우 망라”
NHN클라우드가 AI 인프라와 운영 플랫폼, AI 에이전트 서비스 등을 엮은 통합 브랜드로 기업용 AI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정부 지원을 받아 구축한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운영 플랫폼, 기업 고객 대상 AI 개발 서비스 등을 통해서다.
NHN클라우드(대표 김동훈)는 26일 서울 중구 소재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AI 인프라・ 플랫폼・서비스 등을 통합 제공하는 신규 AI 풀스택 브랜드 ‘NHN 팩토리X(FactoryX)’와 중장기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AI 인프라 전환이 모델 경쟁에서 인프라 경쟁으로 바뀌고, 토큰을 얼마나 저렴하게 생산하고 활용하느냐가 중요해졌다”며 “이때 AI 인프라를 얼마나 단단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느냐가 AI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말했다.
그는 7년의 GPU 인프라 구축 운영 경험과 축적한 노하우를 집결시켰다고 설명했다.
김동훈 대표는 “NHN 팩토리X는 인프라, 플랫폼, 서비스 등 3개의 레이어로 구성된다”며 “AI 인프라에서 완벽한 물리적 환경을 제공하고. 플랫폼에서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서비스에서 기업의 AI를 구동할 수 있는 실행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AI의 실행환경을 풀스택으로 제공함으로써, NHN클라우드의 비즈니스는 기존 클라우드 사업과 팩토리X를 두축으로 더욱 가속될 것”이라며 “AI 사업 매출 비중도 작년 전체의 13%에서 올해 38%를 예상하고, 내년이면 50%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NHN 팩토리X는 GPU 확보부터 효율적 운영, 에이전트 구동까지 아우르는 3단계 통합 실행 환경을 제공한다.
강민수 최고정보화책임자(CIO)는 “AI 인프라 구축은 GPU 구매뿐 아니라 전력, 냉각 설계, 네트워킹 등이 필요한 물리적 전쟁의 현장”이라며 “글로벌 벤더와 긴밀한 협력으로 GPU 장비를 조기에 확보하고, 대규모 클러스터링까지 마쳐 빠르게 가동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NHN클라우드의 ‘팩토리X 서울’은 정부 주도 GPU 사업을 통해 4080장의 단일 GPU 클러스터링을 상용화했고, 랙당 75kW급 고밀도 환경을 제어하는 100% 수랭식 GPU 냉각 시스템을 통해 기존 공랭식 대비 GPU 연간 장애율을 약 3배 낮추고, 평균 무고장 시간 역시 약 2.6배 향상시키며 인프라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그는 “아키텍처 설계부터 네트워킹 튜닝, 스토리지 설계, 24시간 운영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의 노하우를 보유해 전체 운영 영역을 직접 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팩토리X는 양평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서비스형 GPU(GPUaaS)를 제공하는 한편, 기업 고객을 위한 맞춤 구축형 AI 인프라 형태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강 CIO는 “기업과 산업별로 다 다른 요건을 고려하고 다양한 수요에 맞춰 최적으로 설계하고 구축함으로써 기업마다의 AI 워크플로우에 맞는 인프라와 플랫폼을 한 패키지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플랫폼 레이어를 설명한 김태형 CTO는 “7년간 GPU 인프라를 운영하면서 가상화 레이어를 얇게 가져가서 베어메탈에 가깝게 동적으로 GPU를 할당할 수 있는 가볍고 강력한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확신하게 됐다”며 “확보한 GPU를 최대 효율로, 가능한 100% 사용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팩토리X의 플랫폼 레이어는 두개의 주요 요소를 갖는다. GPU 자원 운영을 위한 ‘GPU 라이브(GPU Live)’와 AI 제품화를 위한 인터페이스 ‘AI 이지 메이커(AI EasyMaker)’다. NHN클라우드의 GPU 통합 관리 플랫폼 ‘GPU 라이브’는 학습·추론 워크로드를 자동 분리하고 동적 자원 할당과 에너지 효율 기반 스케줄링을 통해 GPU 활용률을 극대화하고 유휴 자원을 최소화하는 구조를 구현한다. AI 개발 플랫폼 ‘AI 이지메이커’는 컨테이너 기반의 표준화된 개발 환경을 기반으로 모델 학습부터 배포, 운영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며 개발 생산성을 대폭 끌어올린다.
김 CTO는 “GPU라이브를 통해 GPU 유휴시간을 없앰으로써 평균 이용률을 2배 이상 개선하고, 한장의 GPU를 여러 워크로드에 잘게 나눠줘 동일 시간에 1.4배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할 수 있다”며 “AI 모델 첫 호출 시 GPU 로드 시간을 1초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이지 메이커’는 각기 다른 라이브러리를 컨테이너 관리 환경으로 표준화해 이식성을 제공하고, NHN클라우드의 기존 스토리지, 보안, 모니터링 등의 시스템과 네이티브로 통합돼 모델 학습 중 발생하는 대규모 IO를 최적화된 내부 네트워크로 처리한다. 다양한 AI 워크로드 프로필에 맞춰 자원을 유동적으로 할당한다. 김 CTO는 “AI 이지 메이커는 복잡한 인프라를 완전히 추상화해 GPU 활용 제품을 개발하는 생산성을 더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NHN엔터프라이즈 안성민 CEO는 기업의 실제 업무 전반에 AI 적용을 돕는 AI 에이전트 실행 서비스 ‘프로젝트 X(Project X)’를 공개했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X’는 비개발자도 자연어를 기반으로 기업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설계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안성민 CEO는 “기업은 AI 에이전트가 진짜 직원처럼 기업의 내밀한 정보에 접근하면서, 동시에 정보를 외부로 유출하지 않고 동료와 함께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보안, 기업워크로드, 비용 등의 3가지 요건이 필요한데, 프로젝트X는 보안, 기업 워크로드, 비용 등 3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X는 컨테이너 기반 쿠버네티스 환경 위에서 동작하며, 기업이 자체 업무용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운영할 수 있는 통합 환경을 제공한다. 비개발자도 LLM 기반 바이브코딩을 통해 에이전트를 직접 개발할 수 있으며, 깃허브와 연동해 자동 빌드 및 배포, 운영까지 하나의 환경 안에서 수행할 수 있다. 전세계 다양한 오픈소스 에이전트를 기업 환경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협업, 승인, 일정 관리 등 실제 조직 단위의 업무 프로세스와 연결되는 자동화 환경도 제공한다. 보안 측면에서 기업 정책 안에서 AI 에이전트가 작동하도록 설계됐으며, 동시에 접근 권한, 작업 이력, 감사 로그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비용 측면에서 모든 작업을 토큰 단위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해, 프로젝트별 예산 범위 안에서 AI 운영 비용을 통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젝트X는 기업에서 원하는 물리적 공간과 워크플로우에 맞춤 환경을 제공하는 프라이빗 서비스와, 표준화된 환경에서 상용 모델이나 오픈 모델을 함께 활용하는 퍼블릭 서비스로 제공될 예정이다.
NHN클라우드는 작년 정부 ‘AI 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 사업’ 최다 구축 사업자 선정에 이어, 크래프톤의 GPU 클러스터 구축 사업 등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인프라 설계·운영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왔다. 향후 NHN클라우드는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영역에서 범용 GPUaaS부터 맞춤형 프라이빗 AI 인프라까지 시장의 다양한 수요에 전방위로 대응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NHN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안현식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양평 데이터센터 증가분을 감안해 30% 이상의 성장율을 전망했다. 또한 양평 데이터센터에서 5년간 3000억원 매출 목표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광주 AI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 B300 인프라를 구축해 자원을 고도화하고 있으면, 크래프톤에 AI 인프라를 공급한데 이어, 베슬AI와 GPU 공급 계약을 맺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현재 포함에 신규 데이터센터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며 “양평 데이터센터는 100%에 가까운 GPU 가동률을 보이고 있고, 올해까지 대부분의 점유가 끝나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러 기업과 협업중이고, 정부 공공기관 외에 대기업군과 GPU 공급을 협의하고 있다”며 “현재 전 국가적으로 GPU가 수요 대비 공급 부족이라 서로 선예약을 하거나 장기계약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김동훈 대표는 “국내 기업들이 데이터 주권을 지키며 AI 비즈니스를 영위하기 위해선 독자적인 인프라 생태계가 필수적”이라며 “팩토리X를 통해 기업들이 가장 안정적으로 AI를 실행하고 이를 비즈니스 성장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