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칠링 이펙트
제12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우수상 수상작 ‘칠링 이펙트’(지은이 무정영)가 나무옆의자에서 출간됐다. 칠링 이펙트는 추리소설 ‘오프 더 레코드’로 주목받으며 데뷔한 이래 ‘언터칭’, ‘뉴 메타’, ‘살고 싶으면 죽여라’, ‘바이라인’ 등의 작품을 발표해온 작가 무정영이 야심 차게 선보이는 신작 장편소설이다.
칠링 이펙트는 급발진 현상을 소재로 한 본격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이다. 한국 굴지의 자동차 회사인 태산자동차 그룹 회장이 탄 신차에서 급발진 현상이 발생하고 그 뒤 이어지는 회사의 사태 은폐 공작과 이를 세상에 알리겠다고 나서는 유튜버의 등장, 대형 참사를 막으려는 이들의 고군분투, 은폐된 진실을 쫓는 이들의 목숨을 건 추격전 등이 맞물려 아드레날린이 폭발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자동차 제조사가 침묵하는 가운데 급발진을 주장하는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며 ‘급발진’이 과연 실재하는지 여부가 오랫동안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설은 독자들을 급발진 사고의 박진한 현장 한가운데로 데려다 놓는다. 칠링 이펙트를 읽는 것은 곧, 숨 막히는 질주의 감각 속에서 현실의 사회적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돌아보는 경험이 될 것이라는 게 출판사의 설명이다.
작품의 제목인 ‘칠링 이펙트’는 ‘과도한 외부 압력으로 인해 의견 표출이 억제되는 현상’을 말한다. 칠링 이펙트는 한국 사회가 양심의 승리를 통해 해묵은 논쟁과 모순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리라는 희망을 제시하는 소설이다.
‘작가의 말’에서
급발진은 대부분 운전자 실수로 결론나지만, 자동차도 기계인 만큼 여러 요인으로 급발진을 일으킬 가능성이 전무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천문학적인 손해배상을 피하기 위해 급발진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요, 바로 이 대목에서 『칠링 이펙트』의 로그라인을 떠올렸습니다.
굴지의 자동차 기업 총수가 탄 자동차에서 급발진이 일어난다면 어떤 파장이 생길까.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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