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바이라인네트워크)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AI 혁신, 생산적금융 지속가능성 확보”

“인공지능(AI)을 접목한 금융혁신이 생산적 금융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누가 빠르게 이를 실행하느냐가 향후 금융사의 경쟁력을 결정할 텐데요. 우리금융지주는 긴장감과 절실함을 갖고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29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대표이사(CEO) 합동 브리핑’에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이같이 밝혔다.

임 회장은 “금융의 판도가 달라져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금융사가 다뤘던 개인금융에서 기업금융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한 “단순 이자이익을 넘어 투자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자금 조달 경로를 공급해야 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라고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전통적인 영업 관행이나 시스템만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조력이 필요하다”며 “AI는 금융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고 혁신적인 분야이기에 우리금융도 올해를 인공지능 대전환(AX) 추진의 해로 삼았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가계와 주택담보대출 중심의 제한적 금융을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해, 기업 성장 잠재력과 국가 경쟁력 제고를 뒷받침하는 금융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축적된 기업금융 영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업금융 명가’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적 금융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 취약계층과 중소·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금융 실천과 금융소비자 보호의 중요성을 감안한 사회적 책임도 충실히 이행할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이러한 생산적 금융 전환과 포용 금융 강화 전략을 위해 계열사 전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생산적 금융 전환과 포용 금융 확대를 두 축으로 진행된다. 생산적 금융 전환 분야에서는 총 73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우선 국민성장펀드 참여에 10조원을 투입한다. 투자 부문에는 그룹 공동투자펀드와 모험자본 투자, 생산적 금융 펀드 운영을 포함한 7조원이 투입되며, 융자 부문에서는 첨단 전략산업 생태계 전반에 56조원이 지원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대기업, 수출 기업, 중견·중소기업을 망라한다.

포용 금융 확대 분야에서는 7조원이 투입된다. 유동성 공급을 통해 서민금융대출 공급을 확대하고 정부 연계사업 지원을 강화한다. 서민금융상품 금융비용을 경감하고 금리 우대 혜택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생산적 금융 전환과 투자 중심 금융지원을 위해 ‘AI 기반 경영시스템 대전환’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효율적 의사결정과 속도 향상, 리스크 관리 고도화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그룹 차원의 AX를 위해 거버넌스, 성과평가, 인프라 등 추진체계를 구축했으며, 기업여신 영역에 AI 에이전트를 우선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 도입으로 서류 등록부터 지원 대상 선정, 심사 지원, 서류 진위 및 정보 검수, 여신 사후관리 등 기업여신 전반의 프로세스에 AI 지원 기능이 적용될 예정이다.

기업금융 전문가인 RM도 AI 에이전트의 도움을 받는다. AI는 여러 곳에 분산된 영업 및 상품 정보를 통합 분석해 RM에게 제공하고, 사후관리 업무까지 담당하게 돼 업무 효율과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 회장은 “AX 도입 예정인 190개 업무 가운데 생산적 금융과 관련된 50여개를 우선 추진해 생산적 금융을 원활히 지원할 계획”이라며 “금융권에서도 AI 중심 경제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는 단순한 선언이 아닌, 실행력이 담보된 약속”이라며 “그룹 회장이 주재하고 자회사 대표들이 참여하는 ‘첨단전략산업금융 협의회’를 운영하고 실질적인 목표 달성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수민 기자>Lsm@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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