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술 기업 아크릴이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아크릴은 2011년 감성 컴퓨팅 기술을 상용화하며 출범했다. 회사는 이후 자연어 처리(NLP) 기반 딥러닝 기술부터 최신 대규모언어모델(LLM), 머신러닝운영(MLOps) 기술에 걸친 AI 인프라 기업으로 성장했다.

회사는 자사 핵심 경쟁력이 고가의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MLOps 기술력과 이를 통한 비용 효율성 및 기술 경쟁력의 확보에 있다고 밝혔다. 설명에 따르면 자체 MLOps 플랫폼 ‘조나단’을 통해 AI 개발과 운영 전주기를 효율화하고 있으며, 의료 특화 AI ‘나디아’를 기반으로 국내외 헬스케어 AI 에이전트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아크릴은 최근 3년 연속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실매출 기반의 지속적인 성장을 영위중인 가운데, 국내 기업들과의 PoC(개념검증) 이후 본사업 전환이 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특히 헬스케어와 공공 분야에서 반복적 수익 구조를 강화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아크릴은 AI 인프라 기술의 산업 내 확산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현지 헬스케어 기업과 정부기관과의 전략적 협업을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이사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원을 기반으로 AI 인프라 기술 혁신을 지속하며 헬스케어 분야 AI 에이전트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병찬 기자>bqudcks@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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