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노동운동, 네이버 노조 “어벤저스 관람 쟁의”
네이버 노조가 단체행동을 개시한 이후 처음으로 근무시간에 쟁의 활동을 하기로 결정했다.
18일 네이버 사원노조 ‘공동성명(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네이버지회)’은 오는 24일 영화 ‘어벤저스: 엔드게임’ 개봉일에 맞춰 조합원들과 단체 영화관람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조합원들의 관람 신청 접수는 19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시작된다.
공동성명 측은 지난 2월 20일 경기도 성남 네이버 사옥에서 점심 시간을 활용한 첫 단체행동을 시작한 후, 지금까지 총 네번의 단체행동을 점심과 퇴근 시간 등을 이용해 이어왔다.

어벤저스 단체 관람을 위한 조합의 슬로건은 ‘업무는 OFF, 영화는 ON’이다. 공동성명 측에 따르면, 공동 영화 관람은 긴 쟁의에 지친 조합원들의 리프레시를 위해 기획됐다.
공동성명 관계자는 “쟁의권을 확보한 지 2개월이 넘어가는 현재도 여전히 회사는 교섭 재개에 대한 의지를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점심시간을 활용한 쟁의보다 조금 강력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는 단체행동을 고민하던 차에 함께 영화보기를 시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네이버 노조는 지난 1월 28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네이버와 자회사인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컴파트너스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90%가 넘는 투표율과 찬성률이 나와 쟁의행위를 하기로 결정했다.
[관련기사: 네이버 노조 첫 기자간담회 “쟁의하게 된 배경 봐달라”]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
뉴스거리가 그렇게 없습니까?
이건 많이 아니다 싶네요.
이게 왜 뉴스거리가 아닙니까?!
얼마되지 않은 IT노조고, 그 IT노조의 쟁의행위가 기존 쟁의행위와 다른 점을 소개하는 아주 유익한 기사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게 뉴스거리에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