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템빨: 오버기어드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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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템빨: 오버기어드’ 미리보기

넥슨이 오는 26일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템빨: 오버기어드’를 선보인다.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장비 중심 성장 시스템과 서버의 경계를 넘어 협력하고 경쟁하는 콘텐츠를 앞세운 작품이다. 넥슨은 정식 출시를 앞두고 게임의 전반적인 특징과 서비스 운영 방향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나섰다.

넥슨은 5일 온라인 쇼케이스 ‘오버 월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개발사 그레이게임즈 최병천 PD와 윤순준 디렉터가 출연해 실제 게임 플레이 영상을 바탕으로 핵심 콘텐츠를 소개했다. 개발진은 장비 성장과 전투 시스템, 협력·경쟁 기반 콘텐츠, 주요 수익모델(BM) 구조, 출시 이후 6개월간 제공할 업데이트 내용을 전달했다.

원작 따라 장비 강화가 핵심

(출처=넥슨)

원작은 가상현실 게임 ‘세티스파이’에서 주인공 그리드가 전설적인 대장장이 직업인 ‘파그마의 후예’로 전직한 뒤 희귀 장비를 제작하고 강력한 플레이어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게임 내부에는 원작의 요소를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장비 시스템도 그중 하나다. 장비를 획득하고 강화하는 과정이 핵심 성장 요소라는 점도 원작과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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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내 대표적인 시스템은 ‘오버기어드’다. 장비 부위별 슬롯을 강화해 캐릭터 능력치를 높이는 방식으로, 강화 상한에 도달하면 ‘돌파’를 통해 최대 레벨을 확장할 수 있다. 돌파 수준에 따라 해당 부위에 착용한 장비의 능력치가 일정 비율로 증가하며, 강화와 돌파 조건을 충족하면 봉인된 추가 능력치도 해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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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에 필요한 주요 재료인 ‘파브라늄’은 사용하지 않는 장비를 분해하거나 강화에 실패했을 때 얻을 수 있다. 장비 제작과 무기 개조에도 활용된다. 무기 개조는 무기의 외형뿐 아니라 성능까지 변경하는 시스템이다. 최대 피해와 치명타 성능을 높여 강력한 일격을 노리거나 명중과 상태 이상 효과를 강화하는 등 취향에 맞게 개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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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성장은 ‘오버클럭’으로 이어진다. 이는 캐릭터가 장비를 통해 축적한 힘을 전투 중 일시적으로 발휘하는 강화 시스템이다. 오버기어드 강화와 돌파, 착용 장비의 등급 및 강화 수준, 연금과 감정 등 다양한 성장 요소가 ‘코어 점수’에 반영된다. 일정 점수에 도달하면 오버클럭이 해금되며, 전투 중 일반 공격과 치명타 공격으로 게이지를 채워 발동할 수 있다. 점수가 높을수록 단계와 효과도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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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대장장이 설정을 반영한 ‘시그니처 장비’도 선보인다. 장비 제작에 대성공하면 제작자의 이름과 장인 등급이 새겨진 특별 장비를 얻는다. 일반 장비보다 안전 강화 단계가 2단계 높으며, 코어 점수를 추가로 높이는 ‘오버기어드 코어 증폭’ 효과도 갖췄다. 장비 등급과 제작자의 장인 등급이 높을수록 증폭 효과가 커진다.

무기와 클래스 조합, ‘갓 핸드’ 구현

무기와 클래스 조합에 따라 다양한 전투를 펼칠 수 있다. 무기는 지팡이, 대검, 활, 바이블 등 총 4종이다. 지팡이는 여러 속성의 마법을 활용한 화력에, 대검은 높은 방어력과 적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능력에 특화됐다. 활은 적과 거리를 유지하며 원거리 공격을 펼치고, 바이블은 아군을 치유하거나 적의 스킬 사용을 방해하는 지원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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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넥슨)

무기 계열별 기본 스킬에 클래스 전용 스킬을 결합해 자신만의 전투 방식을 구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같은 대검을 사용하더라도 클래스에 따라 역할이 달라진다. ‘블러드 워리어’는 출혈과 체력 흡수를 활용해 지속적인 전투를 펼치는 반면 ‘크러셔’는 적을 끌어오거나 기절시키는 등 상대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데 특화됐다.

윤순준 디렉터는 “같은 무기라도 전혀 다른 전투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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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서 그리드가 사용하던 ‘갓 핸드’도 전투 시스템으로 구현했다. 특정 스킬의 힘을 담은 ‘갓 핸드 메모리’를 장착해 추가 전투 효과를 얻는 방식이다. 메모리는 공격형·방어형·보조형으로 구분된다. 공격형은 추가 피해와 상태 이상, 방어형은 피해 감소와 보호막, 보조형은 MP 회복과 명중률 증가 등 서로 다른 효과를 제공한다.

협력과 경쟁, 서버 경계 허무는 ‘차원’

이용자 간 협력과 경쟁도 게임의 핵심 요소다. 개발진은 MMORPG를 선택한 이유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경험을 꼽았다. 원작 역시 그리드가 장비를 제작하고 여러 인물과 관계를 맺으며 세계의 질서를 바꿔 나가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장르의 특성과 맞닿아 있다는 설명이다.

최병천 PD는 “MMORPG를 굉장히 즐겨 하는 유저로서 돌이켜 보면 제일 오래 기억에 남는 거는 사람이었던 것 같다”며 “어느 길드에서 무슨 일을 겪었는지, 그 안에서 내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생각해 보면 다 사람들과 같이 만든 이야기”라고 말했다.

(출처=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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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방향성은 콘텐츠에 묻어 있다. 필드에 등장하는 엘리트 몬스터 ‘오염된 존재’는 혼자 또는 주변 이용자들과 함께 처치할 수 있으며, 최소 기여도 조건을 충족하면 보상을 획득한다. 레이드는 혼자서도 도전할 수 있지만 파티를 구성해 정화 점수를 쌓으면 더욱 효율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

대규모 협력 콘텐츠 ‘인마대전’은 서버 전체 이용자가 지옥의 틈에서 몰려오는 마물을 막고 최종적으로 ‘바알의 사념체’를 공략하는 콘텐츠다. 원작에서는 후반부에 등장하는 사건이지만, 템빨: 오버기어드 개발진은 초기부터 이용자들에게 협력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사념체를 활용한 콘텐츠로 재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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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과 경쟁은 ‘차원’ 시스템을 통해 서버 밖으로 확장된다. 각 서버는 하나의 차원이며 이용자는 소속 서버를 유지하면서 다른 차원을 방문할 수 있다. 다른 서버 이용자와 파티를 맺거나 PvP를 즐길 수 있으며, 소속 서버를 옮기는 ‘이주’도 가능하다. 단 차원 간 이동에는 거리에 따른 비용이 발생하기에 어느 서버와 협력·경쟁할지 판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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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간 경쟁을 위한 ‘차원 리그’도 도입한다. 출시 직후에는 차원 간 교류가 가능하지만 공식적인 경쟁은 진행되지 않는다. 이후 튜토리얼 시즌부터 개인 공헌도와 작위 시스템이 적용되며, 정규 시즌에는 이용자들의 공헌도를 합산해 서버별 순위를 결정한다. 성적에 따라 비슷한 수준의 상대와 경쟁하도록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서버 간 경쟁에서는 이용자들의 협력이 중요하다. 다른 서버로 이용자가 이탈하면 전체 공헌도가 줄어 경쟁력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윤 디렉터는 “강한 세력도 힘만 내세우는 게 아니라 서버의 민심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과금 부담 낮추고 아이템 가치 지킨다

개발진은 이날 쇼케이스에서 BM과 게임 내 경제 운영 방향도 공개했다. 핵심은 과금 부담을 줄이면서 이용자가 획득한 아이템의 가치를 유지하는 것이다. 정상적인 게임 이용이 어려울 정도로 과금을 요구하거나 상품을 과도하게 판매해 아이템의 가치를 떨어뜨리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주요 유료 상품은 클래스와 갓 핸드 메모리다. 두 상품 모두 소환 방식으로 판매하며, 게임 내 플레이로도 획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밖에 추가 성장 슬롯에 장착하는 아이템과 파브라늄 등 장비 성장 재료도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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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편의 기능은 무료로 제공한다. 파티 생성과 합류 과정을 간소화하는 ‘스마트 파티’, 일일 미션과 던전, 사냥터 등을 정해진 일정에 따라 진행하는 ‘스케줄 모드’가 대표적이다. 결제 여부에 따른 편의성 차이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최 PD는 “게임을 정상적으로 즐기기 어려울 만큼의 과금을 요구하지는 않겠다”며 “불편한 걸 돈으로 풀지 않게 하는 것을 이 게임의 기본 값으로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이템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이용자 간 거래도 활성화한다. 상위권 이용자가 성장과 경쟁에 필요한 장비·재료를 다른 이용자로부터 구매하고, 이를 공급한 중·하위권 이용자는 재화를 획득하는 구조다. 개발진은 이용자가 플레이에 투자한 시간과 획득한 장비가 가치를 인정받도록 게임 내 경제를 운영할 방침이다.

26일 정식 출시, 6개월간 로드맵 공개

(출처=넥슨)

템빨: 오버기어드는 오는 26일 0시 정식 출시된다. 출시 초기에는 두 지역의 서버를 별도로 운영하며, 각 지역 내에서 차원 간 교류와 경쟁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이후 서로 다른 지역의 이용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출시 이후 2개월 안에는 헬가오 레이드와 일일 던전을 추가할 예정이다. 서비스 3개월 시점에는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타이탄’을 포함한 신규 지역과 에피소드, 신규 클래스를 공개한다. 신규 클래스는 무기 계열별로 에픽부터 레전더리 등급까지 추가할 계획이다. ‘야탄 신전 상층’과 공성전 등도 이 시기에 선보인다.

출시 4개월부터 6개월 사이에는 라인하르트 공성전 ‘골렘 침공’, ‘마리로즈’ 등 신규 보스와 새로운 무기 계열을 추가한다. 다른 차원의 공성전에 개입하는 콘텐츠도 검토하고 있다. 이용자 간 경쟁과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최 PD는 “저희가 만들고 싶은 건 혼자 강해지고 끝나는 게 아니라 내가 강해진 만큼 사람 사이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는 세계였다”며 “누군가는 앞에서 동료를 이끌고, 누군가는 만든 장비로 힘을 보태고, 또 누군가는 새로운 차원에서 기회를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윤정환 기자>yjh@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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