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앱, AI 팩토리용 제타바이트급 스토리지 ‘노버스’ 공개
넷앱이 단일 시스템에서 제타바이트 규모의 데이터 공급을 지원하는 새로운 스토리지 아키텍처 ‘넷앱 노버스’를 공개했다. GPUaaS 환경에서 멀티테넌시 서비스를 지원하고, 데이터 공급의 병목을 없애 GPU 가용성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설계다. 이와 함께 온프레미스와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 일관된 스토리지 운영을 제공하고, AI 에이전트와 생성형 AI 기반의 자율 운영 기능으로 AI 데이터 관리 부담을 줄여준다는 전략도 내세웠다.
한국넷앱은 14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대규모 GPU 환경을 운영하는 AI 인프라 공급업체를 위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스토리지 ‘넷앱 노버스(NetApp Novus)’ 출시를 발표했다.
넷앱 노버스는 제타바이트 규모의 파일 시스템을 지원하도록 설계돼 수백만개 GPU 규모의 AI 팩토리에 데이터를 지속적이고 빠르게 공급해 인프라 활용률과 투자 수익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네오클라우드와 서비스형 GPU(GPU-as-a-Service) 공급업체는 AI 팩토리를 확장하면서 기존 스토리지 아키텍처의 한계로 고민하고 있다. AI 팩토리의 GPU 활용률을 높이지 못하는 병목 지점으로 데이터 스토리지 계층이 지목되기 때문이다.
한국넷앱의 강연식 전무는 “넷앱 노버스는 AI 팩토리 환경에서 성능의 병목을 해소하고, 토큰 당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AI 팩토리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스토리지 아키텍처”라며 “GPU는 초당 수백테라바이트로 데이터를 소비할 수 있게 발전했지만, 기존의 스토리지 아키텍처는 그 정도의 속도로 데이터를 공급할 수 있게 설계되지 않았고, GPU 활용률을 떨어뜨리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수십만개 GPU가 동시에 파일에 접근하는 상황에서 스토리지는 단일 네임스페이스에서 엑사바이트 이상의 용량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하고, 멀티테넌시 안전성과 이기종 컨트롤 프레인에 자유롭게 연동할 수 있는 API도 제공해야 한다”며 “노버스는 초당 100테라바이트의 성능을 제공하고, 제타바이트 규모까지 용량을 단일 네임스페이스에서 제공하도록 설계됐고, 무엇보다 메타데이터 경로를 분리해 수십만개 GPU의 동시 접속 시에도 원활하게 데이터를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넷앱 노버스는 메타데이터를 데이터 경로에서 분리해 업계 표준 pNFS 기반의 단일 네임스페이스에서 성능과 용량, 동시 처리 규모를 독립적으로 확장한다. 초기 버전은 검증된 슈퍼마이크로 인프라에서 실행되는 메타데이터 소프트웨어 ‘넷앱 노버스 데이터 디렉터(NetApp Novus Data Director)’와 AFF A90 시스템 기반의 ‘넷앱 온탭’ 데이터 서비스를 결합한다. 온탭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100TB/s를 초과하는 처리량과 수십만개 GPU의 높은 활용률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데이터 디렉터는 데이터 관련 레이아웃, 액세스, 펜싱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강 전무는 “호스트가 데이터의 메타 정보를 데이터 디렉터에 묻고, 데이터 디렉터가 파일 위치를 파악하면 병렬로 데이터를 GPU에 공급하게 된다”며 “pNFS란 오픈 프로토콜을 사용하므로 클라이언트에 별도의 에이전트를 설치해 관리하지 않아도 되므로 관리 부담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버스는 단일 네임스페이스에서 멀티테넌트를 기본적으로 격리하면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고, 넷앱 온탭의 엔터프라이즈 기능을 그대로 활용해 안전한 데이터 보호가 가능하다”며 “현재 표준 x86 아키텍처에서 사용할 수 있고, 향후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로서 진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노버스의 주요 이점은 ▲스토리지 병목을 줄이고 데이터를 고속으로 지속 공급해 GPU 활용률 극대화 ▲스토리지 사일로와 운영 복잡성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단일 네임스페이스에서 수십억 개의 파일과 대규모 AI 데이터셋을 관리하고 메타데이터·대역폭·용량을 독립적으로 확장▲공유 AI 환경에 필요한 복원력·보안·멀티테넌트 기능을 유지하면서 워크로드에 필요한 자원만 확장해 전력 소비와 공간, 인프라 운영 절감 등이다. 현재 주문 가능하며, 향후 동일한 네임스페이스와 운영 모델, 데이터 기반을 유지하면서 소프트웨어 정의 방식으로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넷앱은 이와 함께 다양한 워크로드에서 기업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자율 제어 기능을 갖춘 새로운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기능을 발표했다. 기업은 데이터 주권과 거버넌스 요건을 충족하고 자원 사용량을 통제할 수 있는 일관된 운영 방식을 바탕으로,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최신 데이터 전략을 보다 쉽게 도입할 수 있다.
기업은 거버넌스와 복원력, 효율성, 관할권 통제 요건을 충족하면서 고속으로 변화하는 워크로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일관된 운영 모델을 원한다. 수작업 중심의 관리와 분산된 도구, 단절된 데이터 전략은 혁신을 늦추고 운영 리스크를 높이며 대규모 환경의 비용 관리를 어렵게 만든다.
넷앱은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기능을 통해 환경 간 경계를 허물고 자율적인 운영을 확대하며, 효율성과 데이터 주권, 통제력을 데이터 전략의 중심에 둘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업데이트는 자율 제어, 비용 효율성 향상, 데이터 주권을 고려한 서비스형 스토리지(STaaS),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전반의 관리 범위 확대를 통해 넷앱 플랫폼의 역량을 강화한다. 고객은 데이터센터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일관되게 운영하고, 데이터 증가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데이터와 텔레메트리 정보의 저장 위치뿐 아니라 기술 지원과 운영이 이뤄지는 지역에 대한 통제권도 유지할 수 있다.
넷앱 키스톤 소버린(NetApp Keystone Sovereign)은 지역별 거버넌스를 더 명확히 하고 신뢰도를 높여, 데이터 주권 요구와 데이터 레지던시·운영 접근에 대한 고객 우려에 대응한다. 자격을 갖춘 유럽경제지역(EEA) 고객은 이제 데이터 주권 통제 기능을 활용해 지역 규정 준수와 데이터 레지던시 요건에 대응할 수 있다. 이 통제 기능은 데이터의 물리적 위치를 넘어 데이터 레지던시, 기술적 요소, 지역적 고려 사항까지 아우른다.
넷앱 콘솔 자율 운영(NetApp Console Autonomous Operations)은 수동 승인 절차를 결과 중심 자동화로 대체한다. 이를 통해 대규모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파편화된 도구를 관리하며 사후 대응에 매달려야 했던 반복 업무를 없애고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한다. 에어갭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작동한다. 새 기능은 사람의 감독 아래 AI 기반 자율 운영을 제공하며 넷앱 플랫폼의 컨트롤 플레인 역할을 한다. 지능형 API 우선 설계와 에이전틱 AI 기반 오케스트레이션으로 IT 팀이 문제를 미리 예측하고, 장애를 더 빨리 해결하며, 용량과 비용을 최적화하도록 지원한다.
넷앱 콘솔 플릿 관리(NetApp Console Fleet Management)는 고객이 전체 IT 자산을 하나의 단위로 관리하면서 환경을 안정적으로 최고 성능 상태로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이 솔루션은 고객 환경에 직접 설치하는 두 번째 콘솔 제공 모델로 플릿 관리, 관측성(observability), AI 기능을 제공한다. 이로써 넷앱 콘솔은 하나의 솔루션을 두 가지 제공 모델로 선보이며, 데이터가 어디에 있든 고객의 요구에 대응한다.
넷앱 콘솔 AI 챗옵스 인터페이스는 수작업 워크플로를 안전한 대화형·결과 중심 자동화로 바꾼다. 거버넌스와 통제력은 유지하면서, 대규모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파편화된 도구를 다뤄야 하는 기업 IT 관리자의 부담을 덜어준다. 넷앱 콘솔의 대화형 챗옵스 인터페이스는 ONTAP 스토리지 시스템 전반에서 자율 스토리지 운영, 의도 기반 프로비저닝, 정책 가드레일을 제공한다. AI 기반 리포팅, 예측 분석, 자동 문제 해결 기능도 지원한다. 개방형 LLM 게이트웨이로 작동하기 때문에 고객은 자체 LLM을 활용하면서도, 모든 작업이 정해진 스토리지 클래스·정책·거버넌스 범위 안에서 이뤄지도록 하는 안전한 AI 운영을 구현할 수 있다.
넷앱은 뉴타닉스와 파트너십으로 기업의 가상화 환경을 최적화하고, 기존 핵심 인프라 투자를 보호하면서 한층 높은 운영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게 지원한다. 고객은 넷앱 온탭과 뉴타닉스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를 결합해 가상화 워크로드에 필요한 확장성, 보안성, 민첩성을 얻게 된다. 이 통합 기능은 올가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강 전무는 “기업의 데이터가 상당수 파편화돼 있고, 운영 환경도 온프레미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 에어갭 등으로 분산된 상황에서 데이터의 권한, 보호, 거버넌스 등에 일관된 운영 방식을 가져가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넷앱 콘솔은 다양한 운영 환경의 모든 자산을 단일 플랫폼으로 동일한 보안 정책과 거버넌스를 적용할 수 있고, 이제 AI 에이전트 기반의 자율 운영 기능을 통해 문제를 예측하고 장애를 더 빨리 해결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그는 “관리자는 채팅 인터페이스로 스토리지 작업을 처리할 수 있으며, AI 모델과 그 에이전트의 행동도 통제할 수 있다”며 “하이퍼스케일러도 기존 AWS, 애저, 구글클라우드와 함께 오라클클라우드까지 넷앱 기술을 네이티브로 제공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넷앱은 데이터를 복제하거나 이동하지 않고 기존 위치에서 안전하게 활용하는 ‘제로카피’ 방식으로 기업의 에이전틱 AI 도입을 가속화하는 신규 기능도 발표했다. ‘넷앱 AI 데이터 엔진(AIDE)’의 이기종 환경 메타데이터 기능을 통해 기업이 분산된 데이터를 원래 위치에서 탐색 및 이해하고 거버넌스를 적용해 업무에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컴볼트와 통합을 확대해 넷앱 플랫폼과 컴볼트의 복구 오케스트레이션 워크플로우를 연결함으로써 공격을 초기에 탐지하고 위협이 제거된 데이터를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넷앱은 기업에 필요한 거버넌스와 복원력, 개방성을 유지하면서 데이터가 생성·관리·보호되는 위치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업데이트의 주요 내용은 ▲넷앱 온탭, 스토리지그리드(StorageGRID) 및 타사 스토리지 전반으로 메타데이터 탐색 지원을 확대하는 ‘넷앱 AI 데이터 엔진’ ▲AI 워크로드에 활용되는 데이터를 보호하고 안전하게 복구하는 ‘넷앱·컴볼트 공동 솔루션’ 강화 등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를 먼저 복제하는 기존 AI 아키텍처에서 벗어나, 거버넌스와 데이터 보호가 적용된 제로카피 운영 모델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넷앱 AI 데이터 엔진은 분산된 데이터를 기존 위치에서 탐색하고 이해해 보안 위험 감소, 스토리지 최적화 및 AI에 활용 가능한 데이터 선별을 지원한다. 넷앱은 AI 기반 데이터 이해와 거버넌스 분석, 외부 분석 엔진 연동 등 향후 제공할 기능도 미리 공개했다. 넷앱·컴볼트 공동 솔루션을 위협 탐지부터 격리된 환경에서의 데이터 검증과 안전한 복구까지 전 과정을 연결해 재감염 없이 데이터를 복구하고, 수일 또는 수주가 걸리던 복구 시간을 수분 단위로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넷앱은 기업이 기존 접근 제어와 데이터 보호 체계, 운영 방식에 대한 선택권을 유지하면서 보유 데이터를 AI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단기적으로 스토리지 운영과 거버넌스를 개선하고, 나아가 의미 기반 검색과 지식 그래프, 의사결정 맥락 정보 제공, AI 에이전트의 데이터 활용 등으로 역량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넷앱 AI 데이터 엔진은 넷앱 플랫폼의 AI 데이터 서비스 계층에 포함된 핵심 인텔리전스 서비스로, 기업 내 분산된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 도구와 AI 어시스턴트, AI 에이전트가 활용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데이터 자산으로 전환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넷앱은 넷앱 온탭, 스토리지그리드 및 타사 스토리지를 포함한 기업의 전체 데이터 환경으로 메타데이터 탐색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고객은 NFS·SMB·S3 저장소 전반에서 데이터를 기존 위치에 둔 채 탐색하고 이해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보유 데이터를 파악하고, 보안 위험을 줄이며, 스토리지를 최적화하고,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AI에 활용 가능한 데이터를 식별할 수 있다. 넷앱은 향후 제공할 AIDE의 새로운 기능도 미리 공개했으며, 여기에는 AI 기반 데이터 이해 기능 확대, 심층적인 거버넌스 분석, 스타버스트·원하우스 AI 등 분석 엔진과의 개방형 연동이 포함된다. 또한, 기업이 대규모 데이터를 AI가 실제 작업에 활용할 수 있는 맥락 정보로 안전하게 전환하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에이전틱 서비스도 포함된다.
넷앱·컴볼트 공동 솔루션은 고객이 AI 워크로드에 사용하는 데이터를 보호하고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넷앱 플랫폼을 기반으로 준실시간 위협 탐지, 탐지를 회피하는 위협을 찾아내는 심층 스캔, 격리된 환경에서 첨단 AI 위협 탐지 기술을 활용하는 클린룸 검증, 고도화된 클린 복구 기능을 모두 컴볼트 콘솔에서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운영 스토리지에서 넷앱 플랫폼의 자율 랜섬웨어 보호 기능이 제공하는 탐지 신호를 컴볼트 복구 워크플로우에 직접 연결한다. 이를 통해 양사 공동 고객이 재감염 없이 데이터를 복구하고, 수일 또는 수주가 걸리던 복구를 수분 내에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재성 한국넷앱 대표는 “아직 많은 기업이 AI 투자를 큰 방향성 측면에서 하는 상황이고, 투자 대비 효과를 명확히 증명하기 전 단계에 있다”며 “이런 상황의 요인에 데이터 중력의 문제, 보안, 거버넌스 등이 있고, 결론적으로 데이터에 대한 챌린지가 제일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넷앱은 기업의 AI 도입 속도를 높이고 빠르게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데이터에 통합적인 운영 가시성을 제공할 수 있고, 막대한 인프라 투자로 확보한 대규모 GPU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게 해주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넷앱의 제로카피는 데이터 전처리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인다”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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