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가변 조리개 첫 탑재한 아이폰 18 프로 공개…“기본형은 내년 봄”
애플이 9일(현지시간) ‘서프라이즈 앤 샤인(Surprise and Shine)’ 행사에서 아이폰 18 프로·프로 맥스를 공개했다. 지난 1일 팀 쿡의 뒤를 이어 CEO에 취임한 존 터너스가 처음으로 주재한 행사다.
스펙
디자인은 전작 아이폰 17 프로와 큰 틀에서 비슷하며, 색상은 블랙, 글레이셔(블루), 실버, 버건디 4종이다. 후면 유리와 프레임의 색 경계를 통일해 이전 세대의 투톤 느낌을 줄였다.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다소 작아졌고, 동시에 3개의 라이브 액티비티를 표시할 수 있게 됐다.
후면에는 4800만 화소 트리플 카메라(메인·울트라와이드·망원)가 탑재됐다. 가장 큰 변화는 메인 카메라에 처음 적용된 가변 조리개(f/1.48~f/4.0)다. 6장의 레이저 커팅 블레이드가 조리개 크기를 자동 조절해 피사계 심도와 저조도 촬영 품질을 끌어올린다. 줌은 0.5배~8배까지 지원한다. 조리개·셔터 속도·화이트밸런스 수동 조절, 히스토그램 표시, 스마트 포커스 트래킹, 애플 레퍼런스 이미지 등 소프트웨어 기능도 프로 모델에만 적용됐다. 전면 카메라는 1800만 화소 센터 스테이지다.
프로세서는 2나노 공정의 A20 프로가 탑재됐다. 6코어 CPU, 7코어 GPU(뉴럴 액셀러레이터 탑재), 듀얼 16코어 뉴럴 엔진을 갖췄고 하드웨어 가속 레이 트레이싱도 지원한다. 배터리는 프로맥스 기준 최대 43시간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시리 AI도 함께 탑재되며, 영어로 우선 출시되고 한국어는 연내 지원 예정이다.
저장용량은 256GB부터 512GB, 1TB, 2TB까지 네 가지로 출시된다. 한국 가격은 256GB 모델 기준 아이폰 18 프로가 199만원, 아이폰 18 프로 맥스가 219만원이다. 용량이 올라갈수록 가격 차이도 커진다. 256GB에서 512GB로 가면 30만원, 512GB에서 1TB로 가면 60만원, 1TB에서 2TB로 가면 90만원씩 비싸지며, 최고 용량인 2TB는 각각 379만원, 399만원에 달한다.
아이폰18 미출시
이번 행사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정작 아이폰 18이라는 이름의 기본형 모델이 빠졌다는 점이다. 애플은 매년 9월 프로 라인업과 함께 일반 모델을 나란히 출시해 왔지만, 올해는 프로·프로맥스와 폴더블 아이폰 듀오까지 세 기종만 공개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과 공급난이 배경으로 꼽힌다.
기본형 아이폰 18은 아이폰 에어2, 보급형 아이폰18e와 함께 내년 봄 별도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이번 가을 신제품 라인업에서 새로운 아이폰을 원하는 소비자는 프로 모델 이상을 선택해야 하는 구조가 됐다. 업계에서는 아이폰 18 프로가 사실상 이번 시즌 애플의 기본 모델 역할을 맡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행사 안내]
◈ AI 해커가 움직인다, 지금 보안팀이 알아야 할 것(온라인)
일시 : 2026년 9월 15일 (화) 14:00 ~ 15:00
장소 : 온라인 웨비나
◈ 금융 테크 컨퍼런스 2026 – AI × Security × Finance
일시 : 2026년 9월 22일 (화) 오전 8시 30분 ~ 오후 5시 30
장소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대로 24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1층 그랜드볼룸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심재석 기자>shimsky@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