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라플라스파트너스)

라플라스·ETRI, 딥테크 투자포럼 완료

밴처캐피탈 라플라스는 ‘2026 라플라스×ETRI 딥테크 투자포럼’이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마루180에서 개최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라플라스파트너스가 주최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후원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포럼은 ‘온디바이스 AI’를 주제로 한다. 기술력을 보유한 딥테크 스타트업과 국내 벤처캐피탈을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6개 딥테크 스타트업의 발표 시간과 투자자와 발표기업이 함께하는 질의응답·토론 및 네트워킹으로 구성됐다.

개회에 이어 ETRI 강현서 본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가 연구기관의 원천기술이 민간 시장의 사업화 성과로 이어지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현서 본부장은 ETRI가 포럼 참여기업과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기술이전 이후에도 사업화까지 지속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소개하고, 국내 딥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와 협력 확대를 당부했다.

기업 발표 1부에서는 나노솔루션, 메이아이, 호그린에어가 무대에 올랐다. 나노솔루션은 탄소나노튜브(CNT) 기반 소재의 설계·분산·코팅 전 공정 역량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2차전지, 수소 분야로 확장하는 전략을 소개했다. 메이아이는 기존 CCTV와 비전 AI를 활용해 매장 방문·동선·전환 데이터를 분석하는 오프라인 공간 데이터 인텔리전스 사업을 발표했다. 호그린에어는 수소연료전지 기반 장시간 비행 드론과 액체수소 파워팩, 수소 발전 시스템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및 분산에너지 시장 진출 계획을 설명했다.

김형열 나노솔루션 대표는 “이번 포럼을 통해 탄소나노튜브 소재의 기술 경쟁력과 디스플레이·2차전지·수소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을 투자자 여러분께 직접 설명드릴 수 있었다”며 “고객 제조공정에 맞춘 소재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공동연구와 사업화를 통해 실질적인 성장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찬규 메이아이 대표는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점”이라며 “기존 CCTV와 비전 AI를 활용해 현장의 도입 부담은 낮추고, 방문·동선·전환 데이터를 통해 고객사의 운영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홍성호 호그린에어 대표는 “수소연료전지 기반 장시간 비행 기술과 파워팩·발전 시스템은 다양한 모빌리티와 에너지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이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실증과 양산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외 수소 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교류 및 휴식 시간에는 푸드테크 기업 보이지벤처스가 커피를 후원해 참석자 간 네트워킹을 지원했다. 보이지벤처스는 미래 원료를 시장으로 연결하는 푸드테크 하우스로, 대체커피와 기능성 커피 제품 및 솔루션을 개발하고 고객사 브랜드 제품의 OEM·ODM 협업을 지원하고 있다.

◈ AI시대를 선도하는 Voice AI(온라인)

일시 : 2026년 9월 30일 (수) 14:00 ~ 15:00
장소 : 온라인 웨비나

◈ 금융 테크 컨퍼런스 2026 – AI × Security × Finance

일시 : 9월 22일 (화) 09:00 ~ 17:30
장소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대로 24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1층 그랜드볼룸

김누리 보이지벤처스 CTO는 “일반 소비자용 대체커피에 그치지 않고, 카페와 제조사에 공급할 수 있는 1차 원료를 개발하고 있다”며 “다양한 원료를 바탕으로 축적한 연구개발 데이터와 OEM·ODM, 패키지 디자인 역량을 통해 고객사의 제품화와 시장 확장을 함께 지원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애슬리테크, 세뮤나이트, 히츠가 각각 스포츠 부상예방 AI, 초저전력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AI 기반 연구개발 플랫폼을 주제로 발표했다. 애슬리테크는 카메라 기반의 선수 움직임 데이터와 통증·컨디션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부상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훈련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현장형 시스템을 소개했다. 세뮤나이트는 가전·IoT 등 엣지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전력과 비용 부담을 낮춘 NPU IP 및 AI 시스템온칩(SoC) 개발 전략을 발표했다. 히츠는 단백질 구조의 분석·설계 역량을 기반으로 신약개발뿐 아니라 화학·바이오 분야의 연구개발 과정을 AI로 지원하는 플랫폼 사업을 설명했다.

최상협 애슬리테크 대표는 “부상 예방은 선수의 움직임과 통증, 컨디션 변화를 함께 살피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카메라 기반 움직임 분석과 선수 상태 데이터를 통합해 어떤 동작이 위험한지, 어떤 훈련을 조정해야 하는지를 현장에서 바로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소개했다.

김상엽 세뮤나이트 대표는 “온디바이스 AI가 일상 속 다양한 기기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범용 고성능 반도체가 아닌, 제품별 요구 성능에 맞는 저전력·저비용 AI 반도체가 필요하다”며 “AI 연산 특성을 반영한 NPU IP와 AI 시스템온칩을 개발해 가전과 IoT 등 엣지 환경에서 AI를 부품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훈 히츠 본부장은 “히츠는 AI 신약개발에 머무르지 않고, 단백질 구조를 분석하고 설계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화학과 바이오 연구개발 전반의 탐색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며 “연구자의 가설 설정부터 분석·실험·검증에 이르는 흐름을 AI 기반 워크플로우로 연결해 국내외 연구기관과 기업의 연구개발 생산성을 높여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경남벤처투자 ▲더웨이브캐피탈 ▲민트벤처파트너스 ▲서울투자파트너스 ▲신영증권 ▲앤디스파트너스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SGC파트너스 ▲원자산운용 ▲졸트캐피탈 ▲캡스톤파트너스 ▲케이그라운드벤처스 ▲코난인베스트먼트 ▲키웨스트글로벌자산운용 ▲펜처인베스트 ▲한화투자증권 등 16개 투자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발표기업과 투자 및 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발표 이후에는 발표기업과 투자자가 함께하는 질의응답 및 토론이 이어졌으며, 폐회 후에는 단체사진 촬영과 자유 교류 시간을 통해 후속 논의를 위한 접점이 마련됐다.

한인수 라플라스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포럼은 연구 현장의 기술이 사업 현장의 기회와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라플라스파트너스는 앞으로도 초기 딥테크 기업들이 투자자와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정기적인 만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현서 ETRI 본부장은 “ETRI는 연구성과가 기술이전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성장과 시장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며 “이번 포럼에서 선보인 기업들과의 공동연구를 바탕으로 기술사업화와 글로벌 확장까지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오민선 기자> omsoms94@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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