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에퀴닉스)

에퀴닉스, AI·클라우드 연결 서비스 ‘패브릭 원’ 공개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기업 에퀴닉스는 3일 기업의 클라우드·네트워크·인공지능(AI) 환경을 연결하는 관리형 서비스 ‘에퀴닉스 패브릭 원(Equinix Fabric One)’을 공개했다. 서비스는 기업이 연결 대상과 요구사항을 지정하면 필요한 라우팅과 클라우드 연결 등을 자동으로 구성하는 방식으로 올해 말 베타 출시될 예정이다.

에퀴닉스는 이날 처음 개최한 고객·파트너 행사 ‘에퀴닉스 호라이즌(Equinix Horizon)’에서 패브릭 원을 발표했다. 서비스는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AI 환경 전반을 대상으로 ‘애니투애니(any-to-any)’ 연결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패브릭 원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 클라우드가 공동 개발한 오픈 커넥티비티 사양이 적용됐다. 분산된 클라우드·AI·엔터프라이즈 환경 사이 상호운용성을 지원하는 구조다.

고객은 연결 대상과 필요한 조건만 지정하면 된다. 패브릭 원은 연결에 필요한 라우팅, 클라우드 연결, 암호화, 시스템 복원, 장애 조치 등을 자동으로 구성하고 관리한다.

이용 방식도 여러 형태로 제공된다. 포털과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비롯해 자동화 워크플로우, 에이전트 기반 요청, 자연어 명령을 통해 필요한 연결 조건을 지정할 수 있다.

에퀴닉스는 클라우드와 AI 제공업체, 파트너, 사업장 등이 늘면서 네트워크 구축 과정에서 전문 기술 역량과 부서 간 협업,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런 구조가 새로운 네트워크 배포 속도를 늦추고 인프라 확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패브릭 원은 AWS와 구글 클라우드가 협력해 만든 오픈소스 ‘OpenAPI 3.0 인터커넥트 사양’을 활용한다. 에퀴닉스는 이를 통해 분산된 AI·클라우드·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연결 선택권과 상호운용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가 연결성을 직접 탐색하고 요청하는 방식도 지원한다. 기업이 에이전틱 아키텍처로 전환하면 애플리케이션과 AI 에이전트가 사람의 수동 개입 없이 프로그래밍 방식으로 연결성을 탐색하고 프로비저닝할 수 있다고 에퀴닉스는 덧붙였다.

[행사 안내]

◈ 포스트 미토스 시대, 기업의 능동적인 AI 적용 전략 및 방안

일시 : 2026년 9월 15일 (화) 14:00 ~ 15:00
장소 : 온라인 웨비나

◈ 금융 테크 컨퍼런스 2026 – AI × Security × Finance

일시 : 2026년 9월 22일 (화) 오전 8시 30분 ~ 오후 5시 30
장소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대로 24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1층 그랜드볼룸

패브릭 원 기반에는 에퀴닉스 플랫폼이 활용된다. 회사에 따르면 플랫폼에는 1만500개 이상의 상호 연결 기업과 약 3000개의 클라우드·IT 제공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또 세계 상위 10대 AI 모델 제공업체 가운데 8곳과 상위 10대 네오클라우드 기업 가운데 9곳도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에퀴닉스는 특정 서비스 제공업체에 종속되지 않는 연결 구조를 강조했다. 기업이 사업과 기술 환경 변화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 제공업체와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에퀴닉스는 패브릭 원과 함께 기업의 AI 인프라 배포를 지원하는 ‘에퀴닉스 인퍼런스 익스체인지(Equinix Inference Exchange)’도 공개했다.

크리스 오디 에퀴닉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에퀴닉스 패브릭 원은 고객 의도를 기반으로 아키텍처 전반의 연결성을 자동으로 관리함으로써 기업이 겪었던 네트워크 운영의 복잡성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케네디 AWS 네트워크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고객이 여러 클라우드와 AI 환경을 어떻게 연결할지 직접 고민하지 않고 필요한 요건을 정의하기만 하면 곧바로 작동해야 한다”며 “복잡한 연결 관리를 서비스가 담당함으로써 고객은 복잡한 연결 방식 대신 AI 워크로드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롭 엔스 구글 클라우드 클라우드 네트워킹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은 “클라우드 간 상호운용성은 AI 시대의 근간”이라며 “구글 클라우드의 크로스 클라우드 네트워크 역량과 에퀴닉스 패브릭 원을 결합함으로써 고객이 분산된 AI 워크로드를 신속하게 배포할 수 있는 자동화된 의도 기반 네트워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폴 헤이거 현대오토에버 아메리카 CEO는 “기술 환경이 점점 더 분산됨에 따라 AI 워크로드와 멀티 클라우드 아키텍처는 유연하고 확장 가능하며 관리하기 쉬운 연결성을 필요로 한다”며 “에퀴닉스 패브릭 원은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려는 당사의 노력을 가속화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퀴닉스 패브릭 원은 올해 말 베타 버전으로 출시된다. 정식 서비스는 2027년 북미 지역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원민 기자>wmkim627@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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