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메스로보틱스, 상반기 매출 95억원…창사 이래 최대 반기 실적 달성

씨메스로보틱스가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95억원을 돌파해 창사 이래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47억원 대비 약 10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상반기 매출총이익은 2025년 연간 매출총이익 17.5억원을 이미 넘어선 수준으로, 반기 만에 전년 매출총이익 규모를 초과했다. 매출총이익 역시 19억원으로 전년 동기 약 10억원 대비 약 95% 늘었다.

이 같은 성장은 대형 고객사의 반복 수주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씨메스로보틱스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제조사와 지난 5월 약 53억원, 6월 약 23억원, 7월 약 25억원 규모의 로봇 자동화 설비 공급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3개월 사이 동일 고객사로부터 3건, 합산 약 101억원 규모의 반복 수주를 확보한 것으로 2025년 연간 매출액 약 131억원의 약 77%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외에도 지난 5월 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69.1억 원 규모의 물류 로봇 자동화 솔루션 설치 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형 고객사의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씨메스로보틱스의 2026년 수주잔고는 22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4배 증가했다. 이는 실제 양산 현장에서 검증된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고객 신뢰가 반복 수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며, 회사 측은 하반기까지 수주 흐름이 이어질 경우 올해 창사 이래 최대 연간 실적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반기 환율 변동 및 거시적인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매출 원가율은 79.3%에서 79.9%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 지속적인 원가관리를 위해 원가 구조를 개선하는 등 수익성 관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출 확대와 함께 원가율 개선이 병행될 경우 본격적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판관비율은 213%에서 124%로 약 89%p 개선되며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판관비는 약 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약 101억원 대비 약 17% 증가했으며, 판매보증비 및 연구개발비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상반기 영업손실은 99억원으로 전년 동기 91억원 대비 약 8억원 확대됐다. 다만 매출이 늘면서 영업손실률이 -192.3%에서 -104.1%로 약 88%p 개선됐다.

씨메스로보틱스는 피지컬 AI 기반 로봇 자동화 솔루션 사업 확대와 함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작년 로보티즈에 이어, 올해 6월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MOU를 맺으며 국내 대표 로봇기업들과 산업 현장에 투입 가능한 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용 휴머노이드의 현장 양산을 주도하며, 피지컬 AI 전환 흐름의 선두에 서 있다는 평가다.

또한 올해 7월, NC AI와도 MOU를 체결했다. 현장에서 축적된 씨메스로보틱스의 데이터를 토대로 NC AI의 월드모델과 자사의 VFM(Vision Foundation Model), RFM(Robot Foundation Model) 고도화를 통해 차세대 로보틱스 솔루션을 발굴하며 피지컬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씨메스로보틱스 관계자는 “대형 고객사를 중심으로 반복 수주가 이어지며 매출 성장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사업 규모 확대와 원가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한편, NC AI·레인보우로보틱스·로보티즈 등과의 협력을 통해 피지컬 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오민선 기자>omsoms94@byline.network

일간 바이라인 구독하기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The reCAPTCHA verification period has expired. Please reload the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