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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머스BN] 서로를 탐내는 쿠팡과 네이버

쿠팡과 네이버가 서로의 안마당을 넘보기 시작했습니다. 물류에 강점이 있는 쿠팡은 지난달 결제 서비스 ‘로켓페이’를 내놨고, 결제에 강점이 있는 네이버는 지난달부터 물류 서비스 ‘N배송 FBN(Fulfillment By Naver)’을 베타로 돌리고 있습니다.

두 회사는 상품-물류-결제 세 단계를 하나로 묶으려 합니다. 그 사이로 데이터가 흐르도록 ‘플라이휠’을 구성하는 게 목표입니다. 하지만 각자 비어 있는 칸을 메우는 난이도는 판이합니다. 쿠팡이 협력해야 할 가맹점·결제 사업자의 셈법은 쿠팡과 맞아떨어지고, 네이버가 협력해야 할 물류사의 셈법은 네이버와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결국 빈칸을 채우겠다는 그림은 같아도, 그 방식은 두 회사가 전혀 다릅니다.

쿠팡의 빈칸: 생태계 안에 갇힌 결제

쿠팡은 상품과 물류를 가졌지만, 결제 데이터는 자사 생태계 안에 갇혀 있습니다. 쿠팡 회원이 되는 즉시 가입되는 쿠팡페이는 쿠팡·쿠팡플레이·쿠팡이츠 안에서만 쓰였습니다. 6월 말 기준 선불충전금은 약 1150억원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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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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