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오링크, 상반기 매출 286억원…영업손실 16억원
파이오링크(대표 조영철)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286억73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7%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6억9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5억5800만원보다 소폭 늘었다.
상반기 매출은 일본 수출과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 사업이 이끌었다. HCI는 서버와 스토리지, 가상화 기능 등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 인프라다.

파이오링크는 일본 기업의 디지털 전환(DX) 투자와 네트워크 보안 수요가 이어지면서 현지 보안스위치 판매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 제로 트러스트 보안 도입이 확대되면서 네트워크 접점에서 단말을 식별하고 접근을 통제하는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일본 사업 인력을 확대하고 기존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규 파트너 발굴과 현지 마케팅도 확대한다.
HCI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파이오링크는 글로벌 가상화 시장의 라이선스와 사업 정책 변화로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기존 외산 가상화 인프라를 재검토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이 늘어난 영향을 원인으로 꼽았다.
파이오링크는 구축·운영 효율성과 확장성, 장애 발생 시 서비스 복구를 지원하는 재해복구(DR) 기능 등을 앞세워 공공과 기업 시장에서 HCI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매출 증가에도 수익성은 개선되지 않았다. 상반기 영업손실은 16억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5억5800만원보다 5100만원 늘었다. 세전손실은 11억9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7억300만원이었던 당기순이익은 올해 상반기 6800만원의 순손실로 전환했다.
파이오링크는 임직원에게 지급한 자기주식 관련 일회성 비용과 사업 확대에 따른 인력 증가로 판매관리비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하반기 공공 사업 발주와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지방선거 영향으로 일부 공공 부문의 예산 집행과 사업 발주가 지연됐으며 3분기부터 관련 사업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파이오링크 관계자는 “일본과 HCI 사업의 성장세가 뚜렷해지면서 사업 포트폴리오가 확대되고 있다”며 “지연됐던 공공 사업과 주요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는 만큼 하반기에는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god8889@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