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그리드, 전 직원에 ‘클로드’ 도입…3개월간 AI 생산성 검증
이노그리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업무도구 클로드(Claude) 라이선스를 지원하고 약 3개월간 대표 업무 과제 3건의 생산성 개선 효과를 검증한 뒤 오는 11월 대표이사 성과 리뷰에서 AI 활용 성과와 투자 대비 효과(ROI)를 평가한다고 27일 밝혔다.
회사는 클로드를 전사 표준 AI 도구로 선정하고 제품 개발과 업무 과정의 생산성 개선 효과를 측정해 향후 AI 활용 범위와 운영 방향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인공지능 전환 혁신 태스크포스(AX혁신TF)’를 가동한다. TF는 자사 솔루션의 개발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담당하는 혁신개발분과, 비개발 조직의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맡는 AX혁신분과로 구성된다.
혁신개발분과는 연구개발(R&D) 조직을 중심으로 코드 작성, 테스트, 기술 문서화 등 반복 업무에 생성형 AI를 활용한다. 개발자는 아키텍처 설계와 코드 리뷰, 보안·성능 검토 등 전문적인 판단이 필요한 업무에 집중하도록 지원한다. 이노그리드는 이를 통해 개발 리드타임과 생산성을 개선하고 자사 클라우드·AI 솔루션 개발 품질과 시장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AX혁신분과는 영업·컨설팅·사업기획·경영지원·커뮤니케이션 등 비개발 조직을 대상으로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추진한다. 제안서 작성, RFP 요건 분석, 계약서 검토, 보고서 및 표준문서 작성 등 반복 업무에 AI를 활용한다. 구성원은 분석과 의사결정 등 핵심 업무에 집중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노그리드는 여러 소규모 자동화 과제 대신 전사 체감도와 정량 효과, 단기간 내 결과 확인 가능성을 기준으로 대표 AX 과제 ‘Top 3’를 선정해 집중 검증할 예정이다.
성과 측정에는 AI 사용 횟수 대신 생산성 관련 핵심성과지표(KPI)를 활용한다. 개발 조직은 개발 리드타임 단축률, 스프린트 처리량, 품질 검증 통과율 등을 살핀다. 비개발 조직은 업무 프로세스별 소요시간 단축 정도를 비교한다. 절감 시간과 AI 도입 비용을 바탕으로 투자 대비 효과도 함께 검증한다.
AX혁신TF는 약 3개월간 운영되며, 회사는 11월 대표이사 성과 리뷰에서 사전에 설정한 생산성 KPI와 ROI를 기준으로 성과를 평가한 뒤 결과에 따라 AI 활용 범위를 확대하거나 조정할 방침이다.
이노그리드는 업무를 더 빠르게 수행하는 자동화에서 출발해 업무와 제품 품질을 높이는 개선,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전환으로 AX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또 ‘생산은 AI가, 판단은 사람이’라는 원칙 아래 반복 업무는 AI가 지원하고 구성원은 전문성과 경험이 필요한 판단과 의사결정에 집중하도록 업무 구조를 바꿀 계획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이사는 “이번 전 직원 대상 AI 라이선스 도입과 전사 AI 표준화는 단순한 도구 도입을 넘어 미래 경쟁력 확보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전사 차원의 전략적 투자”라며 “중요한 것은 AI를 얼마나 많이 사용하는지가 아니라 실제 제품 경쟁력과 업무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품 개발과 업무 프로세스 혁신이라는 두 축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고, 검증된 방법을 전사로 확산해 AI를 기술과 사업뿐 아니라 일하는 방식에도 내재화하는 AX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TF장은 강승억 센터장, 부TF장은 박창원 부사장이 맡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원민 기자>wmkim627@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