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2분기 백화점 매출 ‘역대 최대’…연결 영업이익은 8.7% 감소

현대백화점 백화점 부문이 올 2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냈다. 다만 자회사 지누스 부진으로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감소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1조681억원, 영업이익은 8.7% 감소한 793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번 분기 백화점과 면세점 부문은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자랑했다. 백화점 부문의 순매출은 같은 기간 9.1% 늘어난 6438억원으로, 2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8.6% 급증한 1101억원이다.

회사는 실적 개선 배경으로 명품·워치·주얼리·패션 등 주요 상품군 판매 호조와 외국인 고객 확대를 꼽았다. 상반기 외국인 매출은 더현대 서울이 전년 동기 대비 134%, 무역센터점이 131% 늘어났으며, 두 점포 모두 외국인 매출 비중이 20% 안팎까지 늘어났다.

면세점 부문의 2분기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늘어난 3104억원,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 4월 인천국제공항 DF2 구역 영업을 시작하면서 기존 DF5·DF7 구역의 명품·패션잡화에 화장품과 주류가 더해진 효과로 풀이된다.

반면 지누스는 연결 실적 전바에 악영향을 미쳤다. 지누스의 2분기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7% 감소한 1475억원, 영업손실은 267억원이다.

회사는 “주요 시장인 미국 내 소비 위축으로 고객사의 매트리스 수요가 줄었다”며 “다만 고객사 주문량이 점진적으로 정상화되고 있고 신규 ODM 계약 수주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의 소비가 해외 명품은 물론 국내 패션·뷰티 브랜드까지 전 상품군으로 확대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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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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