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수산아이앤티)

수산아이앤티 “양자내성암호 전환, 원격접속 보안도 함께 바꿔야”

수산아이앤티는 기업이 양자내성암호(PQC)로 전환할 때 암호 알고리즘뿐 아니라 원격접속과 암호화 웹 트래픽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고 22일 밝혔다.

PQC는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공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한 암호 기술이다. 현재 가상사설망(VPN)과 전송계층보안(TLS), 공개키 기반구조(PKI), 인증서 등에 쓰이는 공개키 암호는 대규모 양자컴퓨터가 등장하면 보안성이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

공격자가 현재 암호화된 데이터를 수집한 뒤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된 시점에 해독하는 ‘선수집·후해독(HNDL)’도 주요 위협으로 꼽힌다. 금융·공공기관처럼 데이터를 장기간 보호해야 하는 조직은 현재 수집된 정보가 향후 해독될 가능성까지 고려해야 한다.

수산아이앤티는 기업이 공개키 암호를 사용하는 VPN과 TLS, 인증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관리자 접속 구간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중요 시스템부터 PQC로 전환하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다.

회사는 외부 사용자가 암호화 통신으로 내부 시스템에 접속하는 보안소켓계층 가상사설망(SSL VPN)을 우선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암호 방식을 바꾸는 과정에서 사용자 인증과 접속 단말 점검, 접근 권한 통제를 함께 적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기존 암호와 PQC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도 제안했다. 기존 시스템과의 호환성을 유지하면서 단계적으로 새로운 암호 체계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수산아이앤티의 가상사설망 솔루션 ‘eWalker SSL VPN’은 인증서와 일회용 비밀번호(OTP), 생체인증 등을 지원한다. 접속 단말의 보안 상태를 확인해 원격접속을 통제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수산아이앤티는 eWalker SSL VPN에서 키 협상이 필요한 통신과 사설 인증서 영역에 PQC를 적용하는 개발을 마쳤다고 밝혔다. 다만 실제 적용 사례와 상용 제공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는 보안 웹 게이트웨이(SWG)의 역할도 강조했다. 보안 웹 게이트웨이는 사용자의 인터넷 접속을 중간에서 확인하고 보안 정책에 따라 접근을 통제하는 시스템이다.

‘eWalker SWG’는 암호화된 웹 트래픽을 확인하고 다른 보안 솔루션과 연동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수산아이앤티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입력창을 통한 정보 유출과 승인받지 않은 AI·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이용을 통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은아 수산아이앤티 대표는 “PQC는 단순한 암호 알고리즘 교체가 아니라 접속 보안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기업 보안 체계의 전환 과정”이라며 “eWalker SSL VPN과 eWalker SWG를 중심으로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god8889@byline.network

일간 바이라인 구독하기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The reCAPTCHA verification period has expired. Please reload the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