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드VPN “한국인 92% 업무용 AI 개인정보 보호 인식 부족”

노드VPN은 “한국인의 92%가 업무용 AI 사용 시 개인정보 보호 요소를 충분히 인식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노드VPN이 2025년 한 해 동안 진행된 국가 개인정보 테스트(National Privacy Test. NPT)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의 92%가 업무에서 AI를 사용할 때 고려해야 할 개인정보 보호 요소를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드VPN은 챗GPT와 코파일럿 같은 생성형 AI 도구가 업무 생산성을 높이면서도 사용 과정에서 개인정보나 업무 관련 데이터가 무심코 입력될 수 있다고 봤다. 이때 대화 내용이 기록되거나 저장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하면 정보 노출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업무 환경 밖의 위험도 함께 제시했다. 노드VPN은 한국인의 45%가 딥페이크와 음성 복제 등 AI 기술을 활용한 사기를 정확히 구별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딥페이크는 AI로 사람의 얼굴과 동작을 자연스럽게 합성하는 기술이다. 음성 복제는 특정 인물의 목소리를 비슷하게 생성하는 기술이다.

노드VPN은 전 세계적으로 최근 2년간 3명 중 1명이 온라인 사기를 경험했고 이 가운데 49%는 실제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는 기존 연구 결과도 함께 언급했다. AI가 사이버 범죄에 활용되면 적은 기술적 지식으로도 정교한 사기가 가능해지고 2026년에는 AI 기반 공격이 주요 사이버 보안 위협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노드VPN은 업무 환경에서 생성형 AI 활용과 AI 악용 사기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기준으로 ▲회사 기밀과 고객 정보 입력 금지 ▲대화 내용의 기록·저장 가능성 인지 ▲조직 차원의 AI 사용 정책 사전 확인 ▲예상치 못한 금전 정보 요청 경계 ▲AI 생성 음성과 영상에 대한 무조건적 신뢰 지양 ▲보안 소프트웨어의 최신 상태 유지 등을 제시했다.

마리우스 브리에디스 노드VPN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도구는 동료와의 대화와 달리 기록되고 분석될 수 있으며 향후 모델 학습에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며 “직원들이 고객 정보나 내부 전략. 개인정보를 무심코 AI에 입력할 경우 자신도 인식하지 못한 보안 취약점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 god8889@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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