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들과 한 해 마무리하는 아이디어스 “함께 날면 훨씬 더 멀리 날 수 있어”
핸드메이드 플랫폼 ‘아이디어스’가 5일 서울 강남구에서 핸드메이드 어워드 2025를 개최했다. 이번으로 9회차로 개최된 핸드메이드 어워드는 한 해 동안 아이디어스에서 활동하며 우수 작가와 신인 작가를 초청하는 자리다. 이번에는 소속 작가와 고객,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아이디어스 운영사 백패커 김동환 대표는 이날 무대에 나서 “2025년 아이디어스는 함께 했을 떄 더 큰 가능성이 있다는 걸 확인했던 한 해였다”며, 아이디어스의 올해 성과와 내년 계획을 밝혔다.
김 대표에 따르면 아이디어스가 올해 집중한 프로젝트는 브랜드 지적재산권(IP) 콜라보레이션이다. 아이디어스 작가가 인기 브랜드의 IP를 활용해 작품 개발을 시동할 수 있는프로젝트로, 디즈니와 산리오, 해태아이스와 오뚜기라면까지 총 4개 프로젝트로 156개 작품이 만들어졌다.
오는 9일부터는 모바일 게임 ‘쿠키런’과도 콜라보레이션을 정식 오픈하며, 덕수궁 돈덕전에서 특별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작가들과 지난 10년간 디즈니 라이센스를 통해 제품을 제작해온 텐바이텐으로 가능했던 프로젝트였다”며, “콜라보레이션 작품으로만 1억원 매출을 달성한 작가를 배출하는 등 아이디어를 넘어 실제 판매와 매출로 이어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올해 디즈니는 아이디어스에 최고의 제품상(Product of the Year)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올해의 주목할 프로젝트로 강북구·광진구수어 통역센터, 순길공방 작가와 함께 소외계층 원데이 클래스 진행, 무형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무형무궁 프로젝트’를 꼽았다.
브랜딩과 마케팅 부족으로 매출 증대에 어려움을 겪는 작가를 선발해 월 1000만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육성하는 ‘별작가 프로젝트’ 또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아이디어스는 ▲전문 MD 1:1 밀착 컨설팅 ▲작가 프로필 및 작품 사진 촬영 ▲아이디어스 광고 포인트 100만원 ▲별작가 단독 기획전 ▲홍보 콘텐츠 제작 및 아이디어스 공식 SNS 채널 홍보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아이디어스가 지난해 12월 프로젝트를 시작한 후 참여한 58명 중 83%가 월 1000만원 매출을 달성, 최대 3000만원을 달성했다.

아이디어스는 내년 주요 사업 계획으로 ▲선물하기 ▲콜라보 ▲멤버십 ▲글로벌 4가지를 보고 있다. 특히 선물에 대해 김 대표는 “아이디어스는 전체 주문의 절반이 넘는 구매가 선물일 정도로 선물을 위해 많이 찾는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자체 유료 멤버십 ‘디플러스’ 혜택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디플러스는 아이디어스가 지난해 6월 출시한 유료 멤버십으로 1년 만에 가입자 수 10만명을 돌파, 올해 12월 기준 15만명을 돌파했다.
김 대표는 “이전 유료 멤버십인 VIP 클럽의 최고 가입자 수가 14만명임을 고려하면 올해 양적으로 아주 큰 성장을 만들어냈다”며 “내년에는 유료 멤버십 사용자들이 핸드메이드에 애정을 가지고 더 자주 방문하고 결제할 수 있는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콜라보레이션 또한 내년에 확대한다. 내년 1월부터 유엔난민기구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시작으로, 글로벌 브랜드인 피너츠 등과의 협업도 예정돼 있다. 국가유산청 또한 ‘무형유산 전승공예품 활성화 협력’을 강화한다.
아이디어스는 내년 중 글로벌, 특히 일본에서의 활동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앞서 아이디어스는 2023년 초 영문 버전으로 글로벌 사업을 시작해, 올해 3월 일본어판을 론칭했다. 그럼에도 글로벌 시장 내 일본 사용자와 트래픽이 가장 높은 상황이기에, 내년에도 지속적인 시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아이디어스는 작가가 아이디어스 글로벌에 작품을 등록할 경우 판매와 물류, 통관 등을 대행하고 있다.
이날 김 대표는 백패커가 운영하는 아이디어스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 캐릭터 사업에 강점이 있는 텐바이텐 3개 서비스와 올해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POD 서비스 운영 업체 ‘레드프린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를 만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텀블벅 창작자가 아이디어스 작가로 입점하고, 아이디어스 작가가 신작을 출시할 때 텀블벅에서 새로운 고객을 만나고 있다”며, “레드 프린팅의 아이디어스 작가 전용 할인을 통해 제작 필요 원가 또한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백패커 3개 서비스의 누적 거래액은 2조 8000억원, 월간 활성 이용자수는 모두 합쳐 500만명이 넘는다.
한편, 올해 행사에는 총 21개 부문에서 71명 작가가 상을 받았다. 작가 입점에 중요한 요소로 꼽는 ▲장인정신(Craftsmanship) ▲독창성(Creativity), 유일성(Custom-made) ▲기여도(Contribution)와 ▲매출 ▲고객과의 소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