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구달 박사

제인 구달 65년 영장류 연구 자료, AWS 디지털화 추진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제인 구달 연구소(JGI)와 협력해 65년에 걸친 영장류 연구 기록을 디지털화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존 연구 혁신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AWS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생성형 AI 혁신 펀드를 통해 100만달러(약 14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65년간 JGI는 침팬지와 개코원숭이에 대한 연구를 손으로 쓴 필드(관찰) 노트, 독자적인 영상 자료와 더불어 여러 데이터베이스에 걸친 관찰 데이터로 세심하게 기록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과학적 자산의 상당 부분은 여전히 아날로그 형식으로 남아 있어 접근성이 제한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손실 위험이 존재한다. 이번 투자는 이러한 유산을 보존하고 혁신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과 더불어, 인력 자원 확보 및 AI 기술을 통한 조직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AWS는 기술 기반 디자인 에이전시인 오드(Ode)와 협력해 사용자 경험(UX) 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광범위한 연구와 보존 경험, 수상 경력을 보유한 오드는 AWS와 함께 JGI가 AI를 채택하고 활용해 연구를 발전시키며 조직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AWS 생성형 AI 혁신 센터와 공동으로 개발한 기존 개념 증명(POC)을 기반으로 여러 단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6년 분량의 손으로 쓴 침팬지 연구 기록을 구조화되고 검색 가능한 디지털 형식으로 변환하고, 개코원숭이 연구 기록 역시 디지털화해 JGI 연구자와 파트너의 데이터 접근성과 관리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제인 구달 박사가 1960년 탄자니아 곰베 국립공원에 처음 도착했을 때부터 축적된 역사적 필름과 미디어 자산도 보존 및 디지털화할 예정이다.

제인 구달 박사와 직원들이 탄자니아 곰베 국립공원에서 고블린을 관찰하고 있다.(출처: 제인 구달 연구소)

이후 단계에서는 JGI의 연구 데이터를 AWS의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인프라로 완전히 마이그레이션한다. 지리정보시스템(GIS), 위성 이미지, 과거 연구 기록, 비디오, 사운드스케이프등 다양한 멀티모달 데이터를 통합 연구 플랫폼으로 연결해, 연구자들이 서로 다른 형식으로 인코딩된 수십 년간의 데이터를 빠르고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나아가 AI 기반의 자연어 검색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전 세계 연구자들이 데이터를 쿼리하고 분석하며 상호 참조할 수 있는 온라인 포털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제인 구달 박사의 유산을 보존하는 동시에, 차세대 연구자와 보존 활동가들에게 그녀의 업적을 이어갈 수 있는 현대적인 연구 도구를 제공하는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 AWS는 앞으로도 AI 기술을 통해 고객들이 전 세계의 가장 시급하고 복잡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타이무르 라시드 AWS 생성형 AI 혁신 센터 총괄은 “65년간 축적된 귀중한 침팬지와 개코원숭이 연구 자료를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게 됐다”며 “아마존 베드록과 아마존 세이지메이커의 다양한 멀티모달 대규모 언어 및 임베딩 모델, 그리고 세심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결합해 JGI의 수기 메모와 비디오 아카이브를 분석함으로써 새로운 연구 가능성을 열고 있다”고 밝혔다.

릴리안 핀테아 JGI-USA 보존 과학 부사장은 “AWS와 오드가 제공하는 디지털화 자원과 기술은 제인 구달 박사의 통합적 개방형 연구, 커뮤니티 주도 보존, 교육에 대한 전체론적 비전을 확장하는 중요한 다음 단계”라며 “생성형 및 에이전틱 AI 기술을 통해 이 아카이브를 활용함으로써, JGI의 미션을 한층 강화하고 구달 박사의 업적이 미래 세대에 지속적으로 영감을 줄 수 있는 디지털 유산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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