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봄에 바로 여름 장사로…세븐일레븐, 하절기 상품 출시 앞당긴다
다음주 여름날씨가 본격화됨에 따라 세븐일레븐이 하절기 상품을 빠르게 출시하는 등 여름 장사 준비에 나선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장기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하절기 대응 상품 및 행사를 최대 5주까지 앞당겨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하절기 관련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온이 전일 대비 10도 가량 상승한 지난달 17일을 시작으로 전년보다 높은 일 평균 기온을 보였던 24일까지 방충제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40%, 아이스크림은 15%, 자외선차단제 15%, 세븐카페 아이스는 10% 늘어났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신성장 동력으로 내세운 화장품 카테고리 내 여름철 수요가 높은 자외선차단제 라인업을 보강한다. 오는 9일 출시하는 초가성비 화장품 시리즈의 첫 상품이기도 한 ‘무기자치선크림’이 대표적이다. 세븐일레븐은 4000원대에 판매하는 타 자외선차단제 상품과 비교했을 때 10ml 당 가격이 60% 가량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하절기 중 수요가 늘어나는 상품군의 출시 일정도 앞당겨졌다. 빙수 경우 망고요거트를 새롭게 출시했다. 지난해 경우 5월 말에 첫 출시했다면, 올해에는 한달 반을 앞당겨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일본 마트, 슈퍼 채널에서 인기가 높은 ‘크라시어유자셔벗’도 지난달 중순부터 직소싱해 판매하고 있다. 이상 고온 현상으로 방춤제 상품 운영 기간도 전년 대비 4~5주 가량 확대한다.
정은기 세븐일레븐 상품전략팀장은 “편의점은 일상생활과 가장 가까운 소비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쇼핑채널인 만큼, 기온과 날씨 등에 따라 소비패턴의 변화가 매우 민감하게 발생된다”며 “세븐일레븐은 기온 및 임계온도 분석 등을 통해 상품의 개발, 발주와 재고관리, 진열 등을 달리하며 이에 대응하고 있으며, 각 가맹점에도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날씨를 활용한 추가 매출 발생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