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랩, 협업툴 잔디 전용 AI 기능 ‘스프링클러’ 정식 버전 출시

토스랩은 자사 업무용 협업툴 잔디에서 사용하는 인공지능(AI) 기능 ‘스프링클러(Sprinkler)’의 정식 버전을 출시한다고 6일 발표했다.

회사의 설명에 따르면, 스프링클러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이용해 정보 검색·활용을 용이하게 만들어 주고 업무 생산성을 높인다. 대표적으로 잔디 내 대화방의 문맥을 분석해 최적화된 답변을 제공하는 기능이 있다. 사용자는 스프링클러가 제공한 답변을 편집하고 메시지로 전송할 수 있다. 토스랩은 이 밖에도 스프링클러와 사용자가 자연어로 상호 작용을 하면서 문서 및 이미지 파일을 기반으로 더욱 가치 있는 정보를 재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스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조, 유통, IT, F&B 등 다양한 업종의 25개 기업을 대상으로 스프링클러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기업 고객들의 피드백을 기능에 반영하는 한편, 데이터 유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 AI 활용 환경이라는 점을 테스트 동안 검증했다.

토스랩은 테스트에 참여한 기업의 후기를 인용해 “스프링클러로 영업 데이터를 검색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시간이 기존 12분에서 10초로 98%나 단축됐다”고 주장했다.

협업툴 잔디에서 스프링클러를 활용하는 모습 (잔디 유튜브 갈무리)

앞으로도 스프링클러의 기능과 성능은 계속해서 개선될 예정이다. 토스랩은 잔디와 기업 데이터를 연계해 답변의 정확도를 높이고, 자연어로 반복 업무를 자동 처리하는 기능을 상반기에 추가하겠다고 전했다.

스프링클러는 잔디의 최상위 비즈니스 플랜 ‘인텔리전스 플랜(Intelligence Plan)’을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신청 기업에 1개월간 무상 체험 기회와 도입 컨설팅도 제공한다.

스프링클러 개발을 총괄한 서준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잔디는 100%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반이기 때문에 빠르게 변화하는 AI 발전 속도에 민첩하게 발맞출 수 있다”며 “기업의 AI 전환은 지속적인 개선이 필수이며, 이를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잔디 AI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토스랩 김대현 대표이사는 “AI를 활용하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간의 격차가 점차 커지고 있다”며 “지난 10년간 메신저 기반 협업툴을 서비스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누구나 AI와 쉽게 일할 수 있는 AI 협업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병찬 기자>bqudcks@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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