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작년 당기순익 457억원…첫 연간 흑자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출범 후 첫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토스뱅크가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 457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토스뱅크의 총 자산은 전기 대비 4조원 가량 증가하며 29조7000억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여신 잔액은 14조6000억원, 수신 잔액은 27조5000억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증가했다.
특히 전월세보증금대출의 잔액이 전기 대비 575% 증가하며 총 2조3000억원을 기록, 신용 대출 위주의 기존 여신 자산의 안정성 강화와 질적 성장에 기여했다는 것이 은행 측의 설명이다.
또 ‘자동 일복리’ 나눠모으기 통장과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등의 상품이 인기를 끌며 저축성 예금 규모는 10조9000억원으로 전기 대비 두 배가량 증가, 요구불 예금 중심이었던 수신 자산의 안정성이 개선됐다.
순이자마진(NIM)은 2.53%다. 토스뱅크는 “가계 대출 성장이 한정적인 상황에서도 재무 체질 개선으로 탄탄한 수익구조를 확보 했음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연체율은 1.19%로 전기(1.32%) 대비 0.13%p 축소됐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94%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 비율은 15.90%로 전기(12.80%) 대비 증가했다.
아울러, 토스뱅크의 24년 말 기준 고객 수는 1178만명으로, 전기 888만명 32.6%증가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토스뱅크가 2024년 첫 연간 흑자달성에 성공했다는 것은 양적, 질적 성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혁신의 토대를 마련했음을 시장에 증명해낸 것”이라며 “고객의 성원과 신뢰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성과임을 잊지 않으며 은행 경험의 지평을 넓히는 혁신과 경계없는 포용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