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린트, 다온아이앤씨 등에 AI 반도체 공급 계약

AI 반도체 전문기업 모빌린트는 다온아이앤씨 등 여러 기업으로부터 구매주문서(PO)를 수령했으며, 최근 국내 대기업들과 기술 검증(PoC)을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발표했다.

다온아이앤씨는 모빌린트의 AI 반도체를 군집 드론 솔루션에 채택했다. 모빌린트는 1차 물량 1000대를 먼저 출하할 예정이다. 모빌린트는 “이번 공급은 기존 외산 제품을 대체한 사례로, 향후 추가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모빌린트는 국내 대기업과 다수의 PoC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 PoC에 자사의 AI 가속기 칩 ‘에리스(ARIES)’와 온디바이스 AI용 시스템온칩(SoC) ‘레귤러스(REGULUS)’를 활용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이번 PoC에서 비전 모델과 언어 모델 기반의 테스트를 진행을 하고 있으며, 검증 결과에 따라 모빌린트의 AI 가속기(NPU)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

모빌린트는 이같은 성과에 대해 “상용 환경에서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함으로써 기술력을 시장에 알리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의 추진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온디바이스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모빌린트는 국내 기업 2곳과 총판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계약처를 6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유통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매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일본에서는 제조·물류 기업 2곳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인증을 취득했다. 대만에서는 기업 3곳과 채널 파트너십 구축을 최종 논의하고 있으며 현지 공동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모빌린트는 향후 미국 실리콘밸리에 영업부를 신설하고 현지 파트너·고객사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모빌린트 사업개발팀 김성모 상무는 “이번 PoC 성공과 신규 계약 체결은 당사의 NPU 설계 기술과 성능이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온프레미스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빌린트는 국내외 여러 기업으로부터 온프레미스 대형언어모델(LLM) 기술을 적용한 AI 챗봇 서비스 주문서(PO)를 확보했다며 기업 맞춤형 AI 솔루션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를 통해 고객의 인건비를 절약하고 운영 효율이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기존 GPU 기반 인프라보다 비용 부담이 적고 물리적 서버 공간과 전력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병찬 기자>bqudcks@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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