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포장 주문 ‘배민픽업’으로 리브랜딩…마케팅에 300억원 투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포장 주문을 ‘배민픽업’으로 리브랜딩한다. 내달 14일부터 픽업 주문 중개 수수료 6.8%를 받는 동시에 앱 개편과 해당 서비스 홍보를 위해 연간 약 3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포장 주문을 ‘픽업’으로 리브랜딩한다.

또 소비자 단에서 픽업 탭을 더 잘 볼 수 있게 앱을 리뉴얼한다. 기존에는 앱 메인 화면 구동 시 가장 처음 노출되는 ‘음식배달’ 탭 기준 3번째에 자리잡았다면, 앞으로는 음식배달 바로 옆 자리에 픽업 탭을 배치한다.
가게 상세 페이지와 장바구니에도 픽업 버튼 및 옵션을 추가해 이용자가 앱 이용 과정에서 픽업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지금까지는 이용자가 픽업 주문을 하려면 별도 포장 탭에 들어가 가게를 선택해야 했다.
지도뷰 가독성과 가게 검색도 개선한다. 이용자가 픽업 탭을 누르면 나타나는 지도 화면 크기를 키워 근처 가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또 가게 검색 시 픽업 필터를 추가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당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관련 앱 업데이트는 4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한편, 배민은 오는 4월 14일부터는 픽업 주문에 중개 수수료를 부과한다. 배민은 2020년 픽업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로 픽업 중개 수수료 무료 정책을 유지했다.
배민은 앞으로 픽업 서비스에 부과한 중개 수수료를 기반으로 앱 리뉴얼과 기능 고도화를 진행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고객 할인혜택 제공, 업주 지원 등 마케팅 프로모션에 연간 약 300억원을 투자해 주문 수 확대를 통한 업주 매출 성장과 서비스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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