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보틱스, ‘차량 원격 제어 방법’ 특허 등록

자율주행 기업 서울로보틱스가 ‘차량을 원격 제어하는 방법 및 서버’ 관련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로보틱스는 이번 특허에 대해 회사의 기업간기업(B2B)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레벨5 컨트롤 타워’ 기술이 핵심 요소라고 전했다. 해당 기술은 자율주행 기능이 없는 차량에 카메라 같은 하드웨어를 설치하지 않아도 주변 인프라를 기반으로 차량 위치와 장애물을 감지한다.

회사는 폭설·폭우 같은 혹독한 기상 조건에서도 운전석이나 조수석에 안전요원이 없는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했다고 주장했다.

‘차량 원격 제어 방법 및 서버’ 특허 대표도 (제공=서울로보틱스)

‘레벨5 컨트롤 타워’ 기술은 공장에서 완성된 자동차를 소비자에게 전달할 때 유용하다. 기존에는 차량을 인도하려면 기사가 직접 운전해 옮겨야 했다. 여기에 ‘레벨5 컨트롤 타워’ 기술을 사용하면 무인으로 차량을 옮기는 게 가능해진다. 회사는 이를 통해 자동차 제조사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작업 효율이 높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로보틱스는 탁송이 이뤄질 때마다 자동차 제조사에게 비용을 받는 수익모델을 갖췄다. 현재 회사는 전 세계 여러 자동차 제조사와 본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서울로보틱스 이한빈 대표는 “‘레벨5 컨트롤 타워’ 기술은 기존에 운전자 인력이 필요했던 공장 내 차량 이동 프로세스를 자동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글로벌 주요 자동차 제조사뿐만 아니라 물류 업체들로부터 협업 요청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로보틱스는 9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이 대표는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유수의 자동차 제조사, 물류 업체들과 계약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외 우수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장기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차세대 기술 시장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병찬 기자>bqudcks@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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