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 티로보틱스와 대규모 물류자동화 로봇 시장 공략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공장자동화, 자율주행로봇(AMR) 전문 기업 티로보틱스와 대규모 물류자동화 로봇 시장 공략을 위한 공동 사업 추진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1일 발표했다.

업무협약식은 레인보우로보틱스 본사에서 진행,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와 임정수 이사, 안승욱 티로보틱스 대표와 박현섭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 솔루션 개발 역량과 티로보틱스의 중대형 자율이동로봇(AMR) 개발, 공급 경험을 결합해 고객 맞춤형 로봇 기술 및 솔루션을 개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로봇, 물류자동화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 클린룸 등에서 생산성 향상과 품질 관리 개선, 비용 절감 등을 위해 대규모 물류자동화 로봇 기술, 솔루션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관련 시장을 먼저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사에 로봇 공급 경험이 있는 티로보틱스와 함께 0.4~3톤급 AMR과 협동로봇을 선보일 계획이다. 0.4~3톤급 AMR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정, 자동차 부품 이송 자동화 공정, 클린룸 공정에, 협동로봇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 클린룸 등에 최적화됐다.

이정호 레인로우로보틱스 대표는 “티로보틱스의 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 등 분야의 자동화 공정에서의 현장 경험과 노하우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플랫폼 기술에 더해져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제조 및 물류 공정에 최적화된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안승욱 티로보틱스 대표는 “양사는 스마트공장 물류자동화 분야에서 각각의 강점을 갖고 있어 협력을 통해 제품경쟁력 향상과 시장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병찬 기자>bqudcks@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