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티몬 단독 인수 추진

새벽배송 기업 오아시스가 티몬 단독 인수를 추진한다. 5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4일 회생 계획 인가 전 오아시스를 조건부 인수 예정자로 선정해달라고 서울회생법원에 신청했다. 

티메프(티몬·위메프)는 지난해 7월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회생절차를 신청한 후 복수의 인수 희망자와 가격 등 조건을 논의해왔다.

업계에 따르면 양사간 최근까지 논의된 티몬 단독 매각가는 200억원 아래로 전해졌다. EY한영회계법인의 실사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티몬의 청산가치는 약 136억원이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청산가치와 가까운 수준으로 매각가가 결정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사안에 대해 공유 받은 채권단 한 관계자는 “관리인 측에서 채권단에 (매각 관련) 2달 전 마지막으로 공유했다”고 했다. 당시 티몬의 매각가는 200억원 하한선으로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아시스가 티몬 측에 제안한 인수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티메프 매각주간사 EY한영은 법원에서 허가가 난 후 오는 6일 오아시스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한다. 

현재 티메프 매각은 조건부 인수예정자를 정해놓고 공개경쟁 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다음 주 중 매각 공고를 내고 공개입찰 과정을 거쳐 다음 달 최종 인수자를 확정하게 된다.

한편 위메프는 현재 인수의향서(LOI)를 낸 기업이 없는 상황이다. EY한영은 위메프의 별도 매각도 계속 추진한다.

.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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