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가요제 ‘싱어미닛’ 폐막…틱톡 숏뮤직 가능성 제시

국악과 숏폼 접목한 ‘모꼬지’ 우승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지속적 협업

1분 가요제 ‘싱어미닛(#SINGAMINUTE)’이 오늘(28일) 결선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주최,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이 후원한 가요제다. 우승은 국악과 숏폼을 접목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모꼬지’에게 돌아갔다.

틱톡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손잡고 숏뮤직으로도 충분히 아티스트의 음악성과 성장성을 드러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고 가요제를 추진했다. 앞으로도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다양한 협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신동엽의 진행으로 치러진 결선무대는 총 10명의 아티스트가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작곡가 김형석을 포함한 국내 최고의 프로듀서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최종 우승을 차지한 모꼬지는 “국악을 숏폼에 접목한다는 것이 큰 도전이었는데 여러 장르 중에서 국악으로 우승해 너무 뿌듯하다”며 “틱톡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들과 교류하고, 모꼬지를 알릴 수 있었다. 이런 기회를 주신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틱톡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더 파라다이스’와 ‘받은편지함’이 최우수상을, ‘임보민’과 ‘브로큰 호르몬즈’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브로큰 호르몬즈는 창의성, 자기표현, 조회수 등의 기준으로 선정하는 틱톡 인기상까지 수상하여 뛰어난 창의성을 증명했다.

심사를 맡은 작곡가 김형석은 “퓨전 국악과 어우러지는 무대 연출이 돋보였다”고 우승팀 모꼬지의 퍼포먼스를 평하며 “숏폼의 시대에는 음악과 영상, 감각을 융합해 관심을 끌어야 하는데, 가장 강력한 플랫폼인 틱톡이 이런 경연을 후원했다는 것이 의미있는 시도”라며 싱어미닛의 의의를 전했다.

정재훈 틱톡코리아 운영 총괄은 “싱어미닛은 음악에 적극 참여하는 틱톡 커뮤니티의 특성을 통해 신진 아티스트들에게 새로운 형식의 무대를 제공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틱톡은 아티스트들이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고 자신의 음악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이 되어가는 만큼, 앞으로도 음악 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