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LG전자·퀄컴과 AI스타트업 육성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올해 LG전자, 퀄컴과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중기부는 26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AI 초격차 챌린지 킥오프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LG전자, 퀄컴 등 글로벌 대기업과 국내 AI 스타트업 간 협업으로 스타트업의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고, 판로 확보 등을 기대할 수 있다.

‘AI 초격차 챌린지 킥오프 데이’는 중기부가 작년 7월 발표한 ‘초격차 AI 스타트업 레벨업 전략’ 일환으로 진행됐다. 중기부의 초격차 AI 스타트업 레벨업 전략은 소형언어모델(sLLM), AI 팹리스, 제조 AI 등 5대 성장 AI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육성하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글로벌 대기업의 수요와 AI 스타트업의 혁신 역량을 접목하는 ‘AI 초격차 챌린지’ 확대를 추진해 왔다.

올해는 LG전자 외에도 글로벌 대기업 퀄컴이 행사 공동 개최자로 신규로 참여했다. 올해 챌린지는 LG전자, 인텔 등과 협업하는 ‘온디바이스 AI’와 퀄컴과 국내 파트너인 유망 딥테크 중소‧벤처기업 4개사와 협업하는 ‘버티칼 AI’ 등 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온디바이스 AI 프로그램

올해는 AI 스타트업의 AI 기술을 탑재해 스마트 TV, 디지털 사이니지, 생활 가전 등 6개 분야로 협업을 확대해 지원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15개사로 LG전자와 공동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AI 모델 개발, 개념검증(PoC) 등 협업 자금을 최대 1억원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중기부는 선정된 스타트업에 1분기 5000만원을 일괄 지원한다. 이후 2분기에는 평가를 통해 솔루션 탑재 가능 과제에 추가 5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LG전자에서 사업부 매칭과 PoC 기획 협력, 기술개발 등을 지원 하고, 인텔에서 개발 툴킷, AI 칩 활용 교육 등을 제공한다. 협업 수행 결과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의 AI 기술은 LG전자의 디바이스에 탑재한다.

버티칼 AI 프로그램

올해 신설된 프로그램으로 퀄컴의 시장성 검증을 통해 자율주행, 드론 등 4개 분야의 딥테크 중소‧벤처기업과 협업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총 4개사로 퀄컴과 공동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선정된 스타트업에 PoC 등 협업자금을 최대 1억원 지원한다. 퀄컴에서는 AI 반도체 등 기술지원과 퀄컴 AI 허브 활용, 수요기업과 1:1 매칭, 장비 활용 등을 지원한다.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의 AI 기술은 퀄컴이 신규 거래처 발굴 및 글로벌 파트너사 등과 연계해 글로벌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2월 26일부터 3월 18일까지 케이 스타트업 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오영주 장관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AI 기술 속도가 더욱 빨라지면서, AI 스타트업이 특정 기기와 산업에 수요기반의 특화된 AI 기술을 적용해 빨리 사업화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유망 AI 스타트업이 이번 챌린지를 통해 글로벌 대기업과 함께 혁신적인 AI 기술을 사업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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