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W 규모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전남에 건립 추진
3기가와트(GW) 규모의 대형 AI 데이터센터를 전라남도에 건설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LG와 LS그룹 3세인 구본웅, 아민 바드르 엘 딘 박사가 공동 창립한 ‘스톡팜로드(SFR)의 자회사 ‘파힐스’는 지난 19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전라남도청과 한국에 최첨단 AI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SFR 측은 프로젝트 규모를 100억달러(약 15조원)로 추산하며, 향후 350억달러(약 50조 원)에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계획대로 추진되면 이 데이터센터는 단일 규모로 최대 전력 용량을 제공하게 된다. 생성형 AI 학습과 추론용 인프라는 고성능 고집적 GPU 서버를 대규모로 수용하기 위해 설비 구동과 냉각에 많은 전력을 소비한다. 고급 냉각 인프라, 지역 및 국제 광섬유 대역폭, 에너지 부하의 크고 갑작스러운 변화를 처리할 수 있는 기능 등을 갖출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공사는 올 겨울 중 시작돼 2028년 완공될 예정이다.
SFR은 혁신적인 에너지투인텔리전스(e2i) 엔진을 통해 에너지 인프라를 인텔리전스로 전환하는 전문성을 제공하고, SFR 그룹의 다른 부서는 자본 접근성을 제공한다.
전라남도는 필요한 허가와 승인을 확보하고 필수 자원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하는 등 중요한 지원을 제공한다.
이 회사는 향후 18개월 동안 아시아, 유럽, 미국 전역에서 유사한 AI 인프라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본웅 SFR 공동창립자는 “아시아 대기업의 엄청난 기술 역량을 직접 목격했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가 한국과 이 지역을 새로운 수준의 기술 발전과 경제적 번영으로 끌어올릴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 데이터 센터는 단순한 인프라 프로젝트가 아니라 새로운 디지털 산업 혁명의 발사대”라고 밝혔다.
SFR의 공동 설립자인 아민 바드르 엘 딘 박사는 “이것은 단순한 기술적 이정표 이상”이라며 “한국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위한 전략적 도약”이라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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