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편의점·슈퍼 키운 GS리테일, 영업이익은 18.1% ⭣
GS리테일이 지난해 주력 사업인 편의점과 수퍼마켓(SSM)을 중심으로 외형성장을 이뤘다. 그러나 운영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난 11조 6551억원, 영업이익은 18.1% 감소한 239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연결 매출은 2조 9622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277억원으로 48.6%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매출은 편의점이 6.3% 성장한 2조1972억원, SSM는 14.2% 늘어난 4095억원이다. 반면 홈쇼핑은 14.7% 감소한 2515억원, 개발사업은 36.5% 감소한 80억원을 기록했다. 홈쇼핑의 매출 부진에는 건강식품, 이미용 등 카테고리 매출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영업이익은 사업별 운영비 증가와 부동산 업황 악화에 따른 개발 사업 실적이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편의점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9억원 감소한 305억원, 수퍼는 42억원 감소한 12억원을 기록했다. 운영점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광고 판촉비, 프로모션 확대 등 운영비용 증대가 영향을 미쳤다. 개발사업 경우 영업손실 23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매출과 영업이익이 둘 다 감소한 홈쇼핑은 불황 속에서도 홈쇼핑 업계 MAU 1등 모바일 앱 경쟁력을 바탕으로 1000억 원대 영업이익을 유지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커머스의 대약진 속에서도 주력 사업인 편의점, 슈퍼 사업을 중심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며, “어려운 업황을 극복하기 위해 수익성 제고와 내실 경영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