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작년 최대실적…당기순이익 4401억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약 2500만명의 고객들을 기반으로 지난해 역대 초대 실적을 달성했다.

5일 다트 전자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2조9456억원,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약 606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4% 오른 4401억원이다.

관련해 카카오뱅크는 지속적인 고객 유입, 트래픽 확대를 기반으로 수신과 여신, 수수료·플랫폼 수익 등 등 전 부문의 고른 성장이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카카오뱅크의 여신이자수익을 제외한 비이자수익은 889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5.6% 증가한 규모로, 전체 영업수익 중 30%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지속적인 고객 활동성과 수신 확대를 기반으로, 여신 상품 판매, 수수료·플랫폼 비즈니스, 투자금융자산 운용 등 전 부문의 균형 잡힌 성장이 이끌었다.

또 대출 비교 서비스, 투자 서비스의 성장에 힘입어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수수료 · 플랫폼 수익은 3017억원을 달성했다.

카카오뱅크의 2024년 말 수신, 여신 잔액은 각각 55조원, 43조 2000억원이다. 카카오뱅크의 4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전분기 대비 84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말 연체율은 0.52%로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데이터 분석 기반의 신용리스크 정책과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등을 통해 건전성 관리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치를 달성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2조5000억원 이상의 중·저신용 대출을 공급했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말 중·저신용 대출 평잔 및 비중은 약 4조9000억원, 32.4%로 집계됐다. 또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1조9000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불확실성과 변동성 높은 외부 환경에도 카카오뱅크만의 차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모든 부문에서 균형잡힌 성장을 이뤄냈다”며, “올해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을 확대하고 혁신적인 신규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대화형 인공지능(AI) 금융계산기, PLCC 카드, 모바일신분증 서비스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고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2027년 고객 수 3000만명, 자산 100조, 수수료·플랫폼 수익 연평균성장률(CAGR) 20% ▲2030년 자기자본이익률(ROE) 15% 달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2024년 회계연도 이익에 대한 주당 배당금을 360원으로 결정했다. 총 배당 규모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1715억원으로, 총 주주환원율은 39%로 증가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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